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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진

니콘 DX 플래그십 D500과 함께한 126일 (上편) 니콘에서 완벽한 DX 플래그십으로 출시된 D500.... 지난 5월 20일에 처음 받아 셔터를 누른지 벌써 네달이란 시간이 지나갔네요. 본디 내것이 아니었기에 많은 정을 주지 않으려 했었지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녀석임에는 틀림이 없더군요. 리뷰를 꾸준히해서 그런지 카메라가 진짜 괜찮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고, 카메라 추천을 해달라는 분도 계셨는데요. FX바디는 D750, DX바디는 D500을 주로 추천하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두개의 바디는 개인적으로 만족도도 높았고, 추천해줬을때 욕 안들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 두달간은 16-85vr 렌즈를, 그리고 나머지 두달은 16-80N 렌즈를 바디캡으로 사용했고요. 늦은 봄부터 여름을 지나 지금까지 꽤 많은 사.. 더보기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3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는 일상에서 담은 사진을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1 :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 [#2 :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2 ]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않고 담은 사진을 꺼내놓는다는건 힘든일이다. 한 장의 사진 속에는 철학이 담겨있어야하며,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선입견이 만들어낸 고정관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특별한 일이 없어도, 목적을 가진 출사가 아니더라도 내 카메라의 셔터는 계속 눌러지며 그만큼 (철학과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없지만) 사진은 또 쌓여가고 있다. 오랜만에 정리해보는 일상의 스냅사진들... 얼마지나지않은 과거의 기록들이지만 다시 돌아올 순 없는 시간들...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란걸 되새기며 사진을 정리해.. 더보기
#22. 왠지 슬퍼보이는 쿤, 무슨 문제라도?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정하는데있어 큰 매력중에 하나가 배변훈련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화장실용 모래를 깔아주면 스스로 볼일을 해결하니 키우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리하다 볼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쿤'이가 집안 곳곳에 오줌을 갈겨놓고 있다. 현재 세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살고 있기에 누가 싸질러 놓은건지 알길이 없었는데, 얼마전 현행범으로 쿤이가 딱~! 걸렸던 것이다. 쿤이에게 사춘기가 찾아온것인지... 우리에게 무슨 불만이 있는 것인지.... 정확한 마음을 읽을수가 없으니 속수무책이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담았던 사진 속 쿤이의 모습이 왠지 슬퍼보이는것도 같다... 더보기
#21. 고양이가 호기심을 보일때의 표정은... 귀엽다~!!!♥ 고양이만큼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 있을까? 그 호기심은 집착에 가까울만큼 굉장한 것이어서, 가끔 귀여운 표정을 보고싶을땐 일부러 호기심을 자극하곤한다. 자극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했지만, 사실 별거 없다. 언제나 놀아주던 쥐돌이 낚시대 하나면 충분! 이리 휙~, 저리 휙~~ 한손은 열심히 낚시대를 움직이고 다른 한손은 그 귀여운 표정을 사진으로 담아낸다. 특히 사냥감을 잡기 직전의 행동인 업드려서 뒷발을 동동구를땐 귀여워서 미쳐버릴 지경에 이른다. 더보기
#20. 새끼 고양이 쿤이의 증명사진을 담다. 잘려고 누워있는데 '엥엥'거리는 소리를 내며 냅다 달려오는 쿤. 어느새 이불 옆에 자리를 잡고 나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침대 옆 협탁에 올려 놓은 라이카카메라(D_Lux4)를 켜서 그 모습을 담았다. 녀석은 나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알수는 없지만 사진 속에 쿤이는 모호한 표정을 하고 카메라를 끝까지 응시하고 있다. 뭔가 의젓하게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는 아직도 장난기 가득한 우리집 최고의 천덕꾸러기인데... ㅎㅎ 건강하게 잘 커줘서 고마워 쿤~♡ 더보기
#19. 태아자세로 잠자는 쿤, 원인은 스트레스? 잠자는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그 연구에 따르면 옆으로 누워 웅크리고 자는 자세를 '태아자세'라고 하는데, 스트레스에 시달린 날 편암함을 찾기위해 이런 자세를 취한다고 한다. 어느날 거의 완벽에 가까운 태아자세로 잠자고 있는 쿤의 모습을 촬영했었는데.... 쿤아! 니도 요새 스트레스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거야...? 응?!! 요즘 마리와 쿤의 사이가 좀 그렇다, 장난으로 보기엔 너무 격렬하고 파이팅이 넘치기에...;;; 둘사이가 빨리 친해져야 할텐데... 걱정이다. 아....요새는 나 역시 매일 저런 자세로 잠을 자고 있다...뭔가 일탈이 필요할듯... 더보기
#18. 이런 Magnet 같은 녀석! 퇴근 후 어두운 집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주방 싱크대를 서성이는 나를 발견하는 순간. 막간을 이용해 쇼파에 드러누운 내 허벅지 위에서.... 쿤이는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자석이 되곤 한다. 이런 Magnet 같은 녀석! ㅎㅎ 퇴근 후 어두운 집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집에 왔으니 어서 참치캔 내놓으란 행동이다.) 주방 싱크대를 서성이는 나를 발견하는 순간. (싱크대까지 간김에 어서 참치캔 내놓으란 행동이다.) 막간을 이용해 쇼파에 드러누운 내 허벅지 위에서.... (누워있지말고어서 참치캔 내놓으란 행동이다.) 더보기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2 "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 는 일상에서 담은 사진을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 #1 :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 처음 카메라를 샀을때는 일상의 매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는게 좋았다. 퇴근길에 어둑어둑 해지는 골목길을 밝혀주는 가로등불이 좋아 셔터를 눌렀고,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과의 술자리가 흥겨워 셔터를 눌렀다. 그렇게 카메라는 내 삶과 녹아나는듯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니 좋은 풍경, 남들이 찍어놓은 그럴싸한 사진을 흉내내기에 급급한 내가 있었다. 물론 그것이 잘못되었단 생각을 하는게 아니다. 무슨 이유를 들어서라도 사진을 조금더 많이 찍게 되었고 조금더 좋은 사진을 얻기위한 공부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적어도 지금은 좋은 풍경을 쫓아다니는게 무엇보다 즐겁다. 그래도 일상의 매순간을 .. 더보기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사진의 본질은 기록입니다. 예술로도 홍보로도 활용되지만, 본질은 기록입니다. 그 기록이 힘을 갖고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조그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상엽 - 그렇습니다. 사진은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아주 먼 과거에는 벽에 무늬를 새겨서 만든 벽화로, 그림으로, 현재는 사진으로 순간순간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예술이나 사회를 바꾸겠다는 거창한 의미까지는 아니더라도 습관적으로 사진을 담아놓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머리에서 지워지는 추억들을 다시 되살려주는 좋은 매개체가 됩니다. 저는 언제나 일상의 순간들을 담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 중인데요. 이번 참에 두어 달 동안 담은 일상의 스냅사진 들을 정리해 보니 생각보다 많지 않은 일상의 사진들이 왠지 씁쓸하네요. (.. 더보기
반갑다 반갑다 유난히 반갑다 [포토에세이] '반갑다 반갑다 유난히 반갑다 오랜만에 보는 너의 미소 반갑다 반갑다 유난히 반갑다 잔뜩 찌푸려있던 니가 웃어줬기에 반갑다 반갑다 유난히 반갑다 비로소 나도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오랜만에 하늘이 웃어줬던 날이었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무작정 사진장비를 챙겨 들고 나온 집 근처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하늘을 찍어보았다. 유난히 흐리고 비가 많았던 여름날이었기에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을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2011년 8월 13일) 더보기
Snap by Omregi...... 즐거운 주말입니다. ^^ 블로거 이웃이신 리우군님의 난 아이폰으로 찍는다라는 포스팅에 영감을 얻어 옴레기로 촬영한 사진으로 포스팅한 "대한민국 남자로 산다는 것" 포스팅이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 일주일동안 작정하고 몇컷 담아봤습니다. 일상에서 보이는 풍경을 특별한 주제없이 즉흥적으로 촬영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제목을 리우군님의 패러디로 "난 옴레기로 찍는다" 라고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나 옴레기를 너무 싫어해서 그렇게 하긴 싫더군요 ㅎㅎㅎ 아... 빨리 약정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Snap by Omregi..... 골목, 5월 16일 회사근처에 산책나왔다가 담은 사진입니다. 처음엔 벽에 써있는 글씨가 인상적여서 찍었는데, 무슨 글자인지 잘 모르겠어요^^;; 로지텍 미니옵, 5월 .. 더보기
그대 모습은 장미? 아니 양귀비꽃 ♡ 그대 모습은 장미 - 김범수 2011년 5월 14일 토요일 오늘은 로즈데이 입니다ㅎㅎㅎ 연인들끼리 달콤한 키스와 함께 장미 꽃다발을 주고받는 날이라고 하네요.. (음~ 키스가 달콤한가요?? -0-ㅋ) 로즈데이에 어울릴만한 향수 FLOWER BY KENZO 플라워 바이 겐죠의 대표 꽃은 양귀비인데요, 향수병과 제품박스에도 새빨간 양귀비꽃으로 디자인 되어있지요. 그런 플라워바이 겐죠의 향은 진한 장미향이 아닌 파우더리한 장미향, 그렇지만 답답하지 않은 화려한 느낌입니다. 파우더리한 장미향이 물씬 풍기는 플라워 바이 겐죠는 은은한 꽃향기가 기분을 좋게하고 계속 맡아보고 싶어지는 향기입니다. 로즈데이에 파우더리한 장미향이 나는 플라워 바이 겐죠! 왠지 어울리지 않나요? ^^ FLOWER BY KENZO F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