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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연작 Essay

by 용작가 2012. 7.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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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본질은 기록입니다.
예술로도 홍보로도 활용되지만, 본질은 기록입니다.
그 기록이 힘을 갖고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조그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상엽 -

 

 

그렇습니다. 사진은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아주 먼 과거에는 벽에 무늬를 새겨서 만든 벽화로, 그림으로,
현재는 사진으로 순간순간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예술이나 사회를 바꾸겠다는 거창한 의미까지는 아니더라도
습관적으로 사진을 담아놓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머리에서 지워지는 추억들을 다시 되살려주는 좋은 매개체가 됩니다.

 

저는 언제나 일상의 순간들을 담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 중인데요.
이번 참에 두어 달 동안 담은 일상의 스냅사진 들을 정리해 보니
생각보다 많지 않은 일상의 사진들이 왠지 씁쓸하네요.

(일상에서 카메라를 많이 잡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니깐요...)

 

짧은 반성을 하고, 두어 달 전부터 바로 몇 일 전까지!
생생한 시간여행을 떠나봅니다.

 

 

2012-05-24 – AM 2:20:54 , 문현동 오타루(일식주점)

 

아내의 회사 동료들과 함께한 자리.
술을 줄이기로 본격적으로 다짐하고 첫번째 술자리,
그녀들의 수다가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나의 작은 차로 그녀들의 기사 역활까지....
술도 잘 참았고, 제법 괜찮은 신사짓을 한 새벽이었다.

 

 

 

2012-06-02 – PM 9:46:35 , 동래 메가마트 후분 횡단보도


그분을 만나 쇠주한잔 하러가는길에 멋진 라이더가...!!
급한 마음에 담은 사진,구도가 뒤틀렸지만,
짙은 선글라스 넘어로 왠지 교감이 이뤄진듯한 느낌이 좋다.
오늘은 왠지 소주가 맛있을것 같다.....
(응? 나 술 줄이기로 한거 아님???!! ㄷㄷㄷ)

 

 

 

2012-06-02 – PM 10:09:45 , 동래 뚱이네 양곱창


찾을때마다 VVIP대접을 받는곳 뚱이네 양곱창.
오픈할때부터 찾았으니 년수로도 제법 된 단골집이다.
그분께 엄청 맛있는 집이라고 소개했는데, 결과는 대만족!!
화려한 불쑈를 할땐 어김없이 카메라를 들이댄다...클~ ^^

 

 

2012-06-20 – PM 10:10:18 , 아내의 생일


일년에 단 하루, 아내의 생일을 챙겨본다.
나름 이벤트도 준비해보고 간단한 음식도 만들었다.
잊고있었다는 아내의 말에 무심한 척 했지만,
오늘만큼은 98점짜리 남편이 된 것 같다.

이벤트는 바로 이것!

 

 

 

 

 

2012-06-28 – PM 10:18:23 , 우리 동네


퇴근하고 간단하게 맥주나 한잔 할까하고
호프집에 가는길에 유난히 반짝이는게 있다.
헐~! 우리 동네에도 이런차가?!
한컷, 두컷...한동안 멈춰서서 마음에 들때까지 담아본다.

그런 용작가의 모습을 보는

아내왈,

 

'우리차도 아닌데 와찍노!'

 

 

 

2012-06-28 – PM 10:34:08 , 700BEER 크림생맥주

 

동네 시장에 700BEER도 생겼다.
작년 이맘때쯤 광안리 해변에서 마셨었는데,
체인점이 제법 많아지는 것같다.

 

크림생맥주를 시켰는데... 크림이 너무 적다.
평소 동네 아저씨들이 거품없이
꽉꽉 눌러담아달라고 해서 그런걸까??

 

덧, 다행이 꽐라는 되지않았다!

 

 

 

2012-06-30 – PM 7:48:00 , 우리집 냉장고


홈플러스에서 수입맥주 5병에 만원하는 대박세일을 했다.
언젠가부터 필수품이 되어벌니 핫식스와 다양한 수입 맥주!
이쁘게 정렬시키고나니 왠지 사진이 찍고 싶어졌다.
입속으로 들어가버리기전에 한컷 남겨본다......
(사실 똑같은 사진을 몇 장이나 담았는지 모르겠다.)
어쨋든 지금 냉장고는 텅텅 비어있다.

 

홈플러스에 다시 가야겠다.

 

 

2012-06-17 – PM 5:45:43 , The Party 해운대 센텀점


아내 친구의 둘째 돌잔치가 있어 찾았다.
특이하게도 저녁 6시가 되어야 입장할 수 있어서,
입구에서 서성이며 이것 저것 담아봤다.


화분의 작은 악세사리였는데,

사진을 찍고 아내에게 보여주니
'이런 것도 있나?'는 반응이 재미있다.
우리가 서있는 곳, 바로 옆에서담은 사진이니 말이다...


전날의 무지막지한 과음 때문에 

그 Party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잔치도 음식도 모두.....

(이보다 안타까울수가 없다....ㅠ)

 

 

사진을 정리하며 일기형식으로 적어서,

존칭이 생략된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

 

행복한 7월의 첫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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