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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작가의 사진 이야기

손가락 위로 올라 온 무당벌레 Ladybug on a finger upwards 무당벌레를 영어로하면 Ladybug 이다. 작고 화려한 녀석에겐 왠지 무당이란 말보다는 Ladybug 란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것 같다. 모처럼 무당벌레만 찍으러 찾은 삼락공원, 왠만한 사람들이 일년동안 볼 무당벌레는 한번에 다보고 온듯하다. 손가락위에 올려놓자 기절한듯 꼼짝도 않고 있길래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등으로 하트무늬가 보여서 그런지 더 예뻐보인다.... 촬영당시 엄지와 약지만으로 초점링을 돌리느라 엄청 애먹었다는 후문이... ㄷㄷㄷㄷ 촬영하는 모습이 궁금하다면 여기로.... ▼▼▼▼▼ http://cafe.naver.com/photographybusan/258 더보기
길거리음식은 서민음식인가 불량식품인가? 지난 정권, 즉 MB 대통령이 유일하게 잘한일이 있다고 한다. 'MB 덕분에 2, 30대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거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요즘 4대악 근절이라는 공익광고를 쉽게 접할수 있는데, 그 중에 불량식품 근절이라는 문구도 볼 수 있다. 아마도 길거리 음식도 위생상으론 검증되지 못한것들이 대부분일텐데 이것들 또한 불량식품으로 여겨지는것인지 궁금하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취지는 좋으나 왠지 저런 음식들이 사라진다면 허전할 것 같기도 하다. 더보기
화려했던 장미의 계절도 지나가고.... 5월 초순경 시내 곳곳을 붉게 물들이던 장미도 이제는 많이 시들해졌다. 장미가 한창이던 그 쯤, 간간히 담아뒀던 사진을 한달이 지나서야 제대로 확인해보았다. 촬영 당시의 기분과 느낌이 가물거릴 정도로 스쳐지나가며 담았던 사진들인데 간혹 마음에 드는 사진도 있지만, 대부분 왜 담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 뿐이다. '사진가에게 자신이 담은 사진은 자식과도 같으나 (좋은)사진을 선택함에 있어선 누구보다 냉정하고 단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화려했던 장미의 계절도 지나가고, 슬슬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려한다. 덥고 습한 우리나라의 여름을 해마다 겪어도 쉬이 적응되지 않는데 올해는 전력난이 심할 것이란 협박성 뉴스도 들려와 다소 '언짢고+걱정스런' 기분이다. 꽃사진을 예쁘고 담고 싶다면 막 피기 시작할 .. 더보기
사진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수록... 사무실 창으로 가르다란 빗물이 부딪히고 있었다. 스트레칭도 할겸 창가에 서서 촉촉히 젖은 도심의 짜투리 풍경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원색의 예쁜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학생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나도 저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비 내리는 날의 풍경을 바라보면 순수했던 그 시절이 참 많이 그립다... 몇 해 전, 본격적으로 사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고, 나름대로 규칙을 정하고 (보통 그때 그때 정하기 시작했다)때로는 그 규칙을 깨기도하면서 현재까지 그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초심이란 단어가 주는 무게가 상당하듯 무슨 일이든지 처음과 같은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진이란 단어를 두고 나의 초심을 떠올려보면 몇 해 동안 참 많이 변해있다는걸 새삼 느끼게된다. '누구나 인정하는.. 더보기
해운대 모래축제에 싸이(PSY)가 나타났다?!! 금요일 오전 10시에 공군 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의 예행 연습이 있다해서 해운대를 찾았다.하지만 기상상태가 좋지못해 오전, 오후 비행 모두 취소되었고 허탈한 마음을 뒤로한채 마침 백사장에서 열리고 있던 '제9회 해운대 모래축제'의 현장을 잠시 둘러보고 왔다. 평일 오전이라 한산하고 여유로운 해운대 해변을 생각했는데, 주말(혹은 피서철)을 방불케하는 어마어마한 인파에 역시 여름의 해운대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새삼 깨닳을 수 있었다.더위에 지치고 사람에 지치고... 돌아다닌 시간에 비해서는 사진은 (그냥) 별로다. 해운대 모래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는 다양한 모래 조각품들,확실히 모래 예술가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라 그런지 굉장히 퀄리티가 높았다.사진으로 그 느낌을 그대로 옮겨담아오지 못.. 더보기
꿀벌의 비행 '개양귀비'가 향기가 거의 없는 꽃이다 보니 꿀벌이나 나비가 날아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다.어렵게 어렵게 담아낸 꿀벌의 비행... 날개의 움직임까지 완벽하게 담겼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더보기
세계 평화를 위해 고결한 목숨을 바친 영혼이 잠들어 있는 곳, 유엔묘지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엔묘지, 그 유엔묘지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있다. 유엔묘지는 민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참전 유엔군 전사자의 묘지로써 1951년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창설, 1955년 유엔총회가 국제연합기념묘지로 지명했다고 한다. 세계 평화를 위해 고결한 목숨을 바친 이들의 숭고한 이념을 기리기 위한 곳이며, 특히 오늘 같은 날엔 더욱더 이분들의 고마움을 잊어선 안된다. 유엔묘지는 참전국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곳으로, 연간 30만 명 정도가 참배를 온다고 한다. 만약 이곳을 찾는다면 행동에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경거망동은 금물!! 더보기
탑스피커즈의 선한 블로거 그 첫번째 이야기, EBS '지식e' Season8 얼마전 방명록에 남겨진 글을 보고, 흔한 광고글로 취부하고 그냥 지나쳤다가 나중에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취지가 상당히 좋은 내용이란걸 뒤늦게 깨닳았다.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글이지만, 누군가에겐 절실한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당자에게 덜컥 하고 싶다는 의지를 담아 메일을 보냈고, 얼마지않아 그 첫번째 책이 도착했다. EBS '지식e' Season 8!!! 지식채널 ⓔ 는 2005년 9월에 기획,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두 편씩 방영되며, 'e'를 키워드로 한 자연, 과학, 사회, 인물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2013년 4월 30일, 방송 1000회를 넘기며 방송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지식채널 ⓔ 는 '5분' 동안 전해지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 더보기
부산을 여행 하자, 송도에서 다대포까지...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가볍게 부산 여행을 해보았다. 가족 모두 부산 시민이다보니 여행이라는 표현을 쓰기엔 뭔가 거창하지만, 필자처럼 여행과 사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부산 여행의 코스로도 괜찮은것 같아 정리 해보았다. 올해로 개장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서 시작된 우리의 여행은 열리고 있는지도 몰랐던 축제의 끝자락에 살짝 몸 담아본 감천 문화마을을 거쳐, 부산 최고의 일몰 여행지인 다대포해수욕장까지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여행에선 D600에 50.4D렌즈 하나만 마운트하고 몸도 마음도 아주 가볍게 여행을 즐겼다. 가끔씩(사실은 제법 자주) 집에 두고온 렌즈가 간절해지는 순간과 장면이 많았었다. 하지만 렌즈를 바꾸는 시간동안 피사체 혹은 풍경에 그만큼 더 집중할.. 더보기
다랭이 마을의 폐교, 가천분교의 을씨년스러운 풍경 아무도 없는 적막한 학교, 더구나 폐교가 되어버린 그 곳은 뭔가 묘한 느낌이 가득했다. 아침의 고운 햇살도 산새소리도 함께 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침울한 분위기였다. 폐교된 가천분교를 훓어보며 나름대로의 시선을 카메라에 옮기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유명 관광지인만큼 누군가 나처럼 사진을 찍으러 왔겠거니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다. 그리고 마주한 한 중년의 남자 '!!!??????????' 눈이 마주치고 그자리에서 순간 얼어버렸다. 아무도 없는 학교 안에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통밥을 굴려도 상식 밖의 일이라 엄청 당황했었다. 어딘가 모지라 보이던 그 사람(동네 바보형의 느낌?!)은 나에게 손짓으로 나가라는 표현을 했고, 돌아서 나오는.. 더보기
상대에게 암시나 추파를 던지기위해 한쪽 눈을 깜빡거리며 하는 눈짓, 윙크 [사전적 의미] 윙크 _ 상대에게 암시나 추파를 던지기위해 한쪽 눈을 깜빡거리며 하는 눈짓 그냥 표정이 예쁜 포크라서 사진을 찍었는데, 윙크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나니 갑자기 궁금해졌다. 저 포크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걸까? 저 포크를 디자인을 한 사람은 무슨 의도를 숨겨놓은 것일까?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 더보기
남해 펜션 모노, 내가 사랑하는 산토리니를 닮은 곳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 Pension MONO http://www.pensionmono.com/ 남해여행을 계획하면서 펜션 '모노'를 찾을 수 있었던건 엄청난 행운이었다. 석탄일이 끼여 금토일 황금 연휴 기간이 되다보니 왠만한 숙박지는 이미 예약이 차있었고, 그나마 짜투리 방이라도 남아있을라치면 가격대비 숙소의 질도 지리적 이점도 없는 곳이었다. 그러던 중 검색사이트의 페이지가 40페이지가 넘어갈무렵 우연히 들어간 펜션 '모노'! '오옷! 바로 여기닷!'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항상 동경하고 있는 그 곳을 닮은 톤이 너무 좋았다. 1박에 18만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금액 때문에 조금은 고민이 되었지만,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그 동안 조금씩 모아왔던 비상금을 기분 좋게 내놓을 수 있었다. 부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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