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을 방불케했던 송정해수욕장에 모인 청춘들
여름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는게 실감나는 주말이었다.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었는데도, 햇볕아래에서 조금만 움직이면 더위가 느껴졌다.
살집이 불어나서인지 더위는 더욱 곤혹스럽다. 샤워를 몇번이나 했던지....
합리적인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깨닫고 있다.
(먹는 기쁨을 포기할수가 없다는게 함은정....;;;)
토요일 오후, 가벼운 브런치와 커피를 마시며 점심을 해결할까 싶어 송정에 갔다.
여름이 오기전 송정의 한적한 해변의 여유를 아내와 즐기고 싶어서 찾았던 것이다.
하지만 송정에 도착한 순간, 헬게이트에 들어선 기분이들었다.
중간고사를 마친 대학생들의 MT시즌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한 여름날의 해변을 방불케하는 송정해변의 모습을 바라보며 적당한 카페에 들어갔다.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맛깔나는 피자와 아메리카노를 음미하며
창밖으로 보이는 대학생들이 MT를 즐기는 모습을 지켜봤다.
버라이어티 방송의 영향이었을까?
각양각색의 게임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즐길수 있었다.
특히 코끼리코 뺑뺑이를 돈 뒤, 바다를 향해 달리기 경주를 하던 팀의
재미있고 인상깊은 모습은 아직까지도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기분을 즐기진 못했지만,
청춘의 놀이터로 변신한 송정해수욕장의 활력소 넘치는 풍경을 보며
자양강장제 열병은 마신것같은 멋진 기운을 얻은듯 했다.
역시 젊음은 부러운 것이다.
모래밭에 뒹굴어도 행복해~*
나도 신발을 벗어야하나?란 고민을 잠시했다...
남자들의 게임은 과격하다... 꼬리잡기!
Purple people
드넓은 바다를 향해....
송정에 새로 생긴 건물....색은 이쁜데 위치가 좀 생뚱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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