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oting is a bright spring day
부산에서 벚꽃 촬영하기 좋은 곳과 촬영팁
예년보다 조금 빨리 벚꽃 시즌이 시작되었다.
사진을 찾아보니 작년엔 4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서 벚꽃을 촬영했었는데,
올해는 이번 주말쯤이면 벚꽃비를 볼 수 있는 절정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예측을 해본다.
거의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것 같다. 뭐가 그리 급한지...;;;
부산에는 벚꽃길이 많이 조성되어있어 화사한 봄날을 즐길수있다.
평일에는 밤벚꽃을 토요일 오전에는 고운 빛과 함께 화사한 벚꽃을 담을 계획이며,
일요일에는 벚꽃의 성지라 볼 수 있는 진해로의 출사를 계획하고 있다.
매우 짧은 시즌인만큼 마음이 바쁜 한주가 될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레이고 조바심이 생긴다.
아직까지 기상예보에는 비소식이 없어서 그나마 안심이 된다.
벚꽃잎이 떨어질때까지 제발 비는 안왔으면 좋겠다. ^^;;
#1. 온천천 (벚꽃 축제)
온천천에 벚꽃이 필무렵이면, 유채꽃단지에 노란 유채꽃이 비슷한 시기에 핀다.
더구나 연산동에서 주체하는 온천천 벚꽃 축제까지 열리니 촬영 소재가 다양한 편이다.
오후 늦은 시간에 찾아 낮게깔리는 오후의 햇살과 함께 벚꽃을 담은 뒤,
유채와 벚꽃을 함께 넣어 야경까지 담고 돌아온다면 꽤 재미있는 출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얀 벚꽃과 축제때 메달리는 청사초롱의 색의 대비를 찾아보는것도 괜찮을것이다.
온천천
토요일 오전
친구와 함께
유채꽃과 벚꽃
#2. 남천동 삼익비치
삼익비치 단지내 도로 양옆으로 심어져있는 벚나무가 서로 맞닿아 터널을 이루는 곳으로
도로에 서서 벚꽃터널을 균형감 있게 담는게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었다.
다만 단지내 도로이긴하나 차량의 통행량이 많은편이라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
이곳은 이른 아침에 뿌려지는 고운 햇살과 함께 벚꽃을 담으면 좋을 것이며,
파스텔톤으로 칠해진 삼익비치의 외벽과 색의 대비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213동, 남천 삼익비치
남천 삼익비치
#3. 달맞이고개
사실 이곳에서 담은 사진은 마음에 드는 컷이 없다.
거의 매년 봄 습관처럼 찾아가지만, 아직 머릿속으로 그렸던데로 사진을 담아내진 못했다.
(그래서 마땅히 제시할만한 팁이 없다는게 함정... ㅠㅠ)
달맞이 고개
달맞이 고개
#4. 황령산 벚꽃길
부산의 벚꽃길(터널) 중 최고봉이라 불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고도가 높다보니 앞서 열거했던 명소의 벚꽃이 다 지고나서야 만개된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어림잡아 만개시기가 일주일 정도의 터울이 있는것으로 생각된다.
더구나 황령산 정상부근에는 진달래 군락지까지 형성되어 있는데,
작년과 재작년 두해 모두 진달래와 벚꽃이 함께 피어있는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진달래와 벚꽃의 개화 시기가 달라 함께 보는건 아주 힘든 풍경이라 들었다. 올해는 어떨지..)
정상에서 길게 이어진 벚꽃길을 조망하는 것 보다는
벚꽃길을 걸으며 순간순간 일어나는 상황을 담으며 촬영하는게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
황령산 벚꽃길(터널)
진달래와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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