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을의 색을 느끼고 싶어 양산 통도사를 찾았다.
날이 슬슬 추워져서 그런지 안그래도 많던 아침잠이 더 많아진듯,
좋은 빛을 이용해 사진을 담기엔 조금 늦은 시간에서야 도착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통도사 경내는 북적북적 거렸는데.
근처 암자를 돌아볼땐 고요한 산사의 여유로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가을 풍경을 바라보는 안목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통도사와 암자 몇 군대를 세시간이 넘도록 돌아다녔지만
만족스러운(내가 원했던 모습의) 가을 풍경을 담아낼 순 없었다.
가을 사진을 담기위해 찾은 통도사인데 제대로 담은 사진이 없다는건.... 상당히 아쉬운 일이다...
그나마 자연을 벗삼아 여유있는 산책을 즐겼다는거에 만족을 해야겠다.
이제 계절은 겨울로가는 급행열차를 타버린듯 하다.
주말마다 비가 내렸고, 바람도 더 세차게 부는것처럼 느껴진다.
이제 나도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겨울에 눈소식이 들리면, 그땐 꼭 새벽 일찍 통도사를 찾아봐야겠다.
보따리를 푼 할머님, 통도사의 가을
주렁주렁 메달린 감, 안양암
낙엽, 통도사의 가을
발걸음은 가벼우셨던 보살님들, 통도사의 가을
스님의 뒷모습, 통도사의 가을
단풍보기, 통도사의 가을
단풍, 통도사의 가을
단풍나무, 보타암
단풍, 보타암
단풍, 보타암
고요한 산사의 가을, 안양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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