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9일 토요일
이번 포스팅은 제목 그대로 하늘을 뒤덮은 벚꽃터널을 볼 수 있는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단지에서 담아온 사진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 주말동안 벚꽃을 담기위한 출사여행을 하고 다녔습니다.
토요일은 부산의 남천동과 해운대 달맞이고개를 다녀오고.
일요일엔 진해의 경화역, 여좌천, 안민고개를 다녀왔습니다.
이틀동안 정말 열심히 벚꽃을 담고 다닌것 같습니다.
이번 벚꽃출사를 통해 느낀것은
'벚꽃을 담기 위한 사진촬영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라는 것이였습니다.
온통 흰색과 밝은 분홍색계열의 색이라 그런지 적정노출잡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출오버가 되어 배경이 온통 하얗게 되어버리는 하이라이트가 생긴 사진이 많습니다.
걸어다녀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꼭 그 말때문인건 아니지만 이번 출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선택한 교통수단은 시내버스였는데요.
수영구청 정거장에 하차해 광안리 해수욕장 끝에 있는 삼익비치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ㅎㅎㅎ
(기름값 너무 비싸요...ㅠ0ㅠ;;)
벚꽃터널을 보기 위해선 삼익비치타운 2단지와 3단지 사이의 아파트 단지 사잇길로 가야합니다만
출사를 위해 방문한건 처음이라 정확한 위치를 잘 몰랐기에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있는 큰 도로를 따라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걷다가 잘 못 온걸 알았지만 출사시간은 넉넉하니 크게 신경쓸껀 아니였습니다 ^~^)
그럼 큰 도로에서 담은 사진을 보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만개한 벚꽃들이 반갑게 어서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기때문에
길을 잘 못 들었단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다만 방문전 웹에서 봤던 사진이랑은 모습이 많이 바뀌었구나라는 착각을 하면서 돌아다녔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요즘은 워낙 순식간에 바뀌어버리는 세상이니깐요...^^;;
위의 두사진은 ND400 필터를 이용한 장노출 사진입니다.
선명함에 있어서는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지만 장노출 사진이 주는 묘한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
▲ 요녀석은 뭐가 그리 급했는지 가지가 아닌 줄기에 바로 피었네요^^;;
▲ 낙화 - '동백꽃은 참 처량하게 진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걷다보니 어느새 길이 끝나버렸습니다.
이젠 벚꽃터널을 만나기위한 2단지와 3단지 사잇길로 가보았는데요.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보니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뭐 바로 옆길이였지만 말이죠 ㅎㅎ ^~^;;)
현장에 도착해 벚꽃터널을 직접 바라본 느낌은 정말 멋졌습니다.
그리고 벚꽃과 하늘색, 주황색, 노랑색으로 칠해진 건물의 조화가 더욱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많은 꽃놀이 인파와 차량행렬 때문에 제가 원하는데로의 촬영은 힘들었지만,
그 느낌을 받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제가 담아온 남천동 삼익비치의 벚꽃소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촬영포인트는 삼익비치와 벚꽃의 모습을 함께 담는것 이였습니다.
(단, 사진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현장의 느낌과 감동을 제대로 표현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 마을버스
▲ 삼백십일동
▲ 삼백십동
삼익비치타운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동백꽃, 목련꽃 그리고 이름모를 꽃까지 정말 봄의 기운을 마음껏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 좌우로 정렬
▲ 초점
▲ 할아버지와 자전거
날씨가 계속 따뜻해서 그런지 정말 많이 피었더라구요..
이번 주중에는 벚꽃눈을 맞을 수 있을꺼 같네요 ^~^
저도 매년 이맘때쯤이면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을 꼭 방문할 듯 합니다~
(그만큼 인상적인 모습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