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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 입이 즐거운 죽성 ‘카페 오르골 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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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 입이 즐거운 죽성 ‘카페 오르골’

삼일절 연휴에 이케아 동부산점으로 향하던 길, 도로가 너무 막혀 한숨 돌릴 겸 들린 곳이 바로 죽성의 카페 오르골이다. 평범한 카페도 괜찮았지만, 이왕이면 특색 있는 곳을 가보고 싶어 검색으로 찾은 곳이었다.
 
 


2층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넉넉한 공간

카페 오르골은 2층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제법 규모 있는 카페였다. 외관은 깔끔했고,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커피 향과 함께 오르골의 잔잔한 멜로디가 기분 좋게 울려 퍼졌다. 이름 그대로 오르골이 테마인 카페였고,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오르골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오르골을 구경하며 즐기는 커피 한 잔

카운터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주문한 후, 1층 안쪽에 있는 오르골 전시 공간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직접 오르골을 만들어볼 수도 있었고, 완성된 오르골을 구매할 수도 있었다. 다양한 오르골에서 울려 퍼지는 익숙한 멜로디들이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커피 맛도 준수한 편이었다. 깊고 부드러운 향이 기분을 더 좋게 만들어줬고, 함께 주문한 케이크도 달달하니 잘 어울렸다.

 
 

사진 찍기 좋은 공간, 하지만 아쉬운 창밖 뷰


카페 곳곳에는 사진 찍기에 좋은 포인트들이 많았다. 덕분에 엉뚱이의 귀여운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 다만, 내부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이었지만 창밖 뷰가 썩 좋지 않았다.

차라리 통창을 줄이고 내부에 감성적인 소품들을 곳곳에 배치했다면 어떤 자리에서든 기분 좋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을 것 같다. 실제로 우리도 자리를 잡을 때 “어디에 앉아야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카페 오르골은 단순한 커피숍이 아닌, 오르골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살린 공간이라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다. 죽성 드라이브 코스 중간에 잠시 들러 오르골 선율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다음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직접 오르골 만들기 체험도 해보고 싶다. 특색 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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