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몽콕에 들렸을때 카메라 베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제대로 찍어오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몽콩의 이모저모를 촬영해 올 수 있었어요.
왕자오(=몽콕)는 예전에는 광둥어로 몽곡(芒角)으로 불렸다.
홍콩으로 온 이민자들이 몽(芒)을 몽(望)으로 발음했는데 1860년부터 현지를 통치하고 있던
영국측이 MongKok이라고 표기한 것을 그대로 사용한데서 유래했다고한다.
왕자오(광둥어: Wong6 Gok3)는 홍콩의 주룽 북부의 유젠왕 구에 있는 번화가를 가리킨다.
영어로는 몽콕(Mong Kok)으로 표기하고 광둥어로는 웡곡(Wong Gok)으로 발음한다.
동쪽의 나단로(彌敦道)가 상가, 서쪽이 주택가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지하철 (홍콩 지하철 취안완 선·관탕 선·둥퉁 선)과 버스·소형 버스가 빈번히 지나고,
하루 종일 사람으로 넘치고 있다. 전자 상가와 교통의 요충지를 겸한 거리이다.
왕자오는 세계에서도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평균 1km²당 13만 명이다.
야시장을 둘러보면서 자석같은 기념품도 몇가지 사고 했는데, 가격을 많이 비싸게 부르더군요.
이럴땐 적당히 흥정하다가 진도없으면, 그냥 다른 가게로 옮겨가주는 '쿨내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저는 흥정할때 처음 제시한 금액의 50%, 다시 흥정을 요구하면 55%, 60% 식으로 더 많이 깍아버렸어요.
그럼 재미있는 사람이라며 웃으며 깍아주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몹시 짜증내는 사람도 있고... 뭐 그렇더라고요.
야시장을 둘러보다가 짝퉁 벨트가 보이길래 가격을 한번 물어봤더니,
450달러를 부르더군요. 처음부터 살생각은 없었기에 'No'하고 다른 곳으로 갔다가
거리를 왔다갔다 하면서 그 가게 앞을 몇 번 지나치니 150달러까지 가격을 내려주더라고요.
품질도 나빠보였고, 짝퉁 차서 뭐하나 싶어서 구매는 안했지만 이곳의 뻥튀기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었어요.
마지막날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에서 몽콕에서 샀던 똑같은 자석제품 가격을 물어봤는데,
처음부터 반값을 불러서 당황했던 기억도 있네요. ㅋ
쇼핑이 아니더라도 홍콩 야시장의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며,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참 잘가더라고요.
홍콩 빨간택시의 행렬
기다림
간이서점
길거리 음식으로 간단히 요기하기
귀여운 고양이
주문하고 한 컷, 삶은 가래떡을 간장에 찍어먹는 맛이었어요.
장남감부터 예술품까지, 짝퉁이지만 없는게 없어요.
아저씨의 인상적인 구렛나루와 아줌마의 매서운 눈빛!
왠지 지갑을 조심해야 될 것 같은 풍경
엉뚱이 기저귀 갈다가 잠시 고개들어서 본 하늘
아내와 엉뚱이, 그리고 'I ♥ HK'
Mongkok
2014. 11. 23. Mongkok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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