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는 밥상
세번째 제주여행, 그 중 두번은 이곳 성산 오조해녀의 집에서 민박을 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인심 좋은 이모님 때문에 숙소는 두번 고민없이 선택하고 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도 또한번 이모님께 감동받은 사연이 있어 글을 적게되었어요.
전날 피곤한 여행일정으로 아내와 엉뚱이는 느긋한 오전잠을 즐기있었고,
저는 지미봉으로 일출 촬영을 다녀왔는데요. 잠시 뒤에 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요.
민박집 이모님이셨는데, 죽 끓여놨다고 좀 들고가서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온전히 저희 부부(저보다는 아기 엄마)를 위해 보말죽을 끓여 놓으셨어요.
이런건 사진 한장 찍어둬야한다며 너스레를 떨자
그럼 찬도 그릇에 담아야겠다고 하시던 이모님. ^^
안그래도 나가면서 죽 사먹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릇에 양껏 퍼서 아내랑 먹는데, 이 죽이 너무 맛있는겁니다.
맛도 맛이지만 이모님의 배려에 더 큰 감동을....
감동의 죽 한그릇, 아니 두그릇 덕분에 여행의 행복이 더 커졌어요.
다 먹고 설거지 하면서 이모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다는 인사를 두번, 세번 했던 것 같아요. ^^
아... 생각나네요. 그리워요.
대표전화 : 064-784-6171 / 010-5692-6171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829-4
숙박료 & 입실가능시간 : 문의
입구에서 바라본 오조해녀의 집 전경.
1층은 전복죽 가게인데, 민박집 이모와는 무관한 곳이에요.
창밖으로 성산일출봉이 보여요. Sea View! ^^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오조해녀의 집
잘 안보여서 땡겨찍어봤어요. 등대모양이라 특색있네요.^^
민박집 이모님의 친절함 덕분에 제주 여행이 더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4. 성산 오조해녀의 집 민박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Copyright 2009-2015. PARK KYOUNGYONG All Rights Reserverd
Blog. http://YongPhotos.com
증기 기차를 타고 곶자왈 원시림을 즐길 수 있는 에코랜드 (20) | 2015.04.29 |
---|---|
제주 똥돼지가 살고 있는 성읍민속마을 (32) | 2015.03.09 |
한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삼다수(와흘)목장의 일몰 (29) | 2014.12.03 |
에메랄드 물빛이 반짝이는 김녕 성세기 해변 (20) | 2014.12.01 |
비자림, 피톤치드 향기 가득한 천년의 숲길을 걸어보자 (36) | 201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