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가볼만한곳 썸네일형 리스트형 황령산에서 만난 가을의 꽃, 꽃무릇(석산) 가을을 알리는 꽃중에 가장 대표적인 꽃이 코스모스라 하면, 그 다음 주자는 꽃무릇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북 고창의 선운사에 국내 최대의 군락지가 형성되어있다하여 올해는 가볼까 했는데... 여름이 지나니 정신없이 바빠지는 일상에 제대로된 사진을 담을 여력조차 없었는데요. 일요일 새벽 송정에서 아침해를 보고나서 부산에도 꽃무릇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하여 찾았습니다.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을 지나면 도로를 따라 심어져 있습니다. 물론 선운사의 그것만큼 대규모는 아니었지만, 나무가지 틈으로 내려앉은 고운 아침햇살을 머금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꽃무릇을 '상사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석산'이 옳바른 표현입니다. '상사화'는 '개꽃무릇'이란 꽃으로 생김새가 완전히 다른 꽃이.. 더보기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느티나무, 합천 야로면 구정리 오도산의 운해와 일출을 감상하고 필수코스처럼 들리는 곳이 바로 야로면 구정리입니다. 이곳에는 수령이 500년 이상될것이라 추정되는 거대한 느티나무가 서있는데요. 잘 정돈된 논길과 논, 그리고 논길이 교차하는 지점에 우뚝 서있는 나무 한그루가 정말 멋진 풍경을 그려줬습니다. 오도산에서 큰 감흥 없는 일출을 보고 바로 이동했으니 7시 30분이 채 못되어 느티나무가 보이는 곳까지 도착할 수 있었어요. 잘 자란 벼가 가득 메워져있는 논과 100m 앞에 보이는 느티나무, 이른 아침에 마을 주민 몇 분밖에 보지 못해 저 혼자만 있는줄 알았는데요... 느티나무를 몇 장 담은 뒤, 주위를 둘러보니 제법 많은 진사님들이 계셨는데요. 모두 저처럼 은닉해서 셔터를 날리고 있더라구요..ㄷㄷㄷ '저 느티나무가 마을에 활력을 불.. 더보기 구름 위에 올라 바라본 세상, 오도산 운해 산아래 펼쳐진 운해, 그리고 그 위로 불타는 태양의 모습을 보기위해 오도산에 다녀왔습니다. 새벽 두시반 부산에서 출발해 텅빈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다섯시 반에 오도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오도산은 정상까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해서 그런지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았었는데요.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일출전 하늘을 올려다보니 머리 위로 별이 총총 떠있는게 부산의 밤하늘과는 다르더군요. ㅋ 전에 소개해 드렸던 'Sundroid 어플'을 통해 일출각을 살피며 적당한 촬영포인트를 정해봤는데요. 하지만 괜찮은 포인트는 이미 많은 (저보다 더 부지런한) 진사님들이 선점하고 있었다는 함정이... ㄷㄷㄷ 일출(이라 쓰고 꽝출이라 부른다)을 기다리며 심상한 하늘을 보며 살짝 실망했는데요. 역시나 심상찮은 일출을 만나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