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나를 보는 시간...[포토에세이] 멋진 구름, 포근한 바다, 시원한 바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 사는 영도의 흰여울길에 다녀왔다. 낯선 사람(나)을 경계하지 않고 밝은 웃음으로 맞아주시던 아주머니들이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다. 난 그곳에서 창에 비친 내 모습을 찍어보았다. 뷰파인더 너머로 보이는 모습... 내가 사진을 찍을 땐 저런 모습이구나, 조금 더 멋지게 자세를 취할 순 없을 까란 생각도 잠시 등 뒤로 보이는 풍경에 발걸음을 다시 옮긴다..... 그렇게 난 나를 딱 '3초'간만 볼 수 있었다. 더보기 사람이 만든 은하수 [포토에세이] 난 가끔 머리가 복잡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질 때면 산에 오른다. 높은 곳을 오르면서 흘리는 땀과 가쁘게 내몰아 쉬는 거친 숨은 모든 근심·걱정이 다 토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부산에서는 높은 곳에 올라서도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기 어렵다. 하지만 발아래 펼쳐지는 '사람이 만든 은하수'는 나의 눈을 현혹함에 부족함이 없다. 생각해보면 머리가 복잡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건 그냥 산에 오르기 위한 핑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저 산에 올라서서 '사람이 만든 은하수'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만든 은하수' 그것을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 이미 난 근심·걱정 따윈 잊어버리기에... 더보기 나로 인해 눈물지을 당신때문에 슬픕니다.... . . . . .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모르십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보고 싶어했는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했는지.... 당신이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알고 싶어 하루에도 몇번씩 수화기를 들었다가 놓곤 했는지... 왜 그렇게 ..왜 그렇게.. 나를 그립게 만드시나요? 하지만 난 이런 날이 오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 때문에 아마도 나는 이제껏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내 삶이 살아 있는 시간은 당신과 함께할 때 뿐입니다" 영화 '국화꽃향기의 '한밤의 음악세계'에 보낸 인하의 사연 中 에서'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