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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흰여울길

영화 변호인의 배경으로 나왔던 흰여울길에서 맞이한 아침 . . . . 소리 소문없이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모티브로한 영화 변호인... 영화를 보고나면 왠지 모를 아련한 기분에 돼지국밥 국물을 안주삼아 소주한잔 삼키고 싶어지는 영화이다. 이송도, 흰여울길은 영화에서 변호사 송강호가 국밥집 주인인 진우 어머니를 기다리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부산의 산토리니, 바다가 보이는 골목, 아름다운 해안길... 서민의 애환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골목, 흰여울길에서 아침을 맞이해본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더보기
흰여울길, 삶의 이야기는 계속 된다. [부산여행/영도 흰여울길/부산 골목] 2011년 9월 21일 수요일 앞서 보았던 것처럼 흰여울길은 사람사는 냄세가 나고, 가슴이 뻥뚤리는 기분이 들며, 격하게 반가운 친구들이 함께 하는 그런 곳이다. 이제는 9월 21일, 날씨가 아주 화창했던 어느 날에 담았던 사진을 포스팅 해볼까 한다. 흰여울길, 생활이 그려낸 아름다운 골목길 바로 아래에 있는 절영해안산책로는 잘꾸며진 공원로라면, (바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절영해안산책로'를 걷다) 흰여울길은 인위적이지 않은게 매력적인 곳이다. 생활이 그려낸 아름다운 골목길, 흰여울길을 들여다본다. 낮은 벽 위에 철망, 그리고 그 위 로 보이는 파란하늘과 뭉게구름 기분 좋은 색이 그려지고 있다. 화장실에 그려진 벽화, 버스 안내판에 그려진 문구가 재미있다. 사랑이 그려진 쇠창살... 살짝 열려있는 .. 더보기
흰여울길, 격하게 반가운... [부산여행/영도 흰여울길/부산 골목] 2011년 9월 21일 수요일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노곤한 낮잠을 취하고 있던 고양이 가족, 빨간 다라이(고무대야) 화분속에 폭들어가 숙면을 취하고 있는 고양이와 낯선 사람을 피해 자리를 옮기는 검은 고양이까지.... 흰여울길을 걸으면서 가장 흐뭇했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아주 '격하게' 반가운 풍경이었다. 근처 문에서 나온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쟤들은 여기서 함께 사는 가족이라고 말씀하셨다. 가족이라는 단어에 너무 기분 좋은 나머지 너스레를 떨며 ' 정말 다복하시겠습니다. ' 라고 대답드렸는데, 정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진심이 불쑥! 튀어나온 느낌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들여다 보다가 아기고양이가 나때문에 쉽게 눈을 감지 못하는듯해 자리를 옮기려는데 언제부터 있었는지 똘망똘망.. 더보기
흰여울길, 황홀한 빛내림 [부산여행/영도 흰여울길/부산 골목] 2011년 9월 21일 수요일 흰여울길을 따라 걷는다는 건 행복한 일이었다. 골몰길을 거닐며 정감가는 풍경들로 마음이 정화되고 있을때 바다 저멀리 구름사이로 쏟아지는 빛내림은 정말이지 황홀함 그 자체였다. 너무나 맑고 깨끗한 날씨에 황홀한 빛내림까지 보고나니 역시 이곳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흰여울길의 이모저모를 작은 뷰파인더를 통해 들여다본다... 파랗고 높은 하늘, 거기에 뭉게구름까지...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골목길 한켠에 놓여있던 빨랫대. 길가에 빨래를 아무렇지도 않게 널수있다는건 그만큼 이웃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게 아닐까? 흰여울길의 사람들은 유달리 꽃을 좋아하는것처럼 보였다. 좁은 창틀을 작은 화분으로 가득채워둔 집이 많았고, 골목길 모퉁이에 작은 텃밭이나 .. 더보기
흰여울길, 낯설지 않은... [부산여행/영도 흰여울길/부산 골목] 2011년 9월 21일 수요일 흰여울, 물이 맑고 깨끗하다는 뜻의 순수 우리말이다. 이 흰여울이란 이름을 가진 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4가의 한 골목길인 흰여울길을 다녀왔다. 정확한 정보없이 찾아갔던 영도 영선동의 흰여울길. 처음 찾아갔던 그 곳에서 보였던 흰여울길이라는 표지판 그것을 보니 반갑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내 몸이 비틀거릴 정도로 좁은 골목길을 걸어 흰여울길을 찾아가본다... 아니, 이 골목길도 흰여울길일지 모르겠다. 키보다 낮은 담....그리고 그 위에 자리잡은 철창살... 언제부터 담 위에 철창살이 생기기 시작했을까? 지금 지어지는 건물에선 보기힘든 철창살.... 그 모든 것을 경계하면서 생긴 결과물이지만 거부감은 없다. 뒤로 보이는 희여울 같은 바다 때문이였을까? 골목길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