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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1일 수요일
흰여울, 물이 맑고 깨끗하다는 뜻의 순수 우리말이다.
이 흰여울이란 이름을 가진 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4가의 한 골목길인 흰여울길을 다녀왔다.
정확한 정보없이 찾아갔던 영도 영선동의 흰여울길.
처음 찾아갔던 그 곳에서 보였던 흰여울길이라는 표지판
그것을 보니 반갑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내 몸이 비틀거릴 정도로 좁은 골목길을 걸어 흰여울길을 찾아가본다...
아니, 이 골목길도 흰여울길일지 모르겠다.
키보다 낮은 담....그리고 그 위에 자리잡은 철창살...
언제부터 담 위에 철창살이 생기기 시작했을까?
지금 지어지는 건물에선 보기힘든 철창살....
그 모든 것을 경계하면서 생긴 결과물이지만 거부감은 없다.
뒤로 보이는 희여울 같은 바다 때문이였을까?
골목길을 지나치며 보이는 꾸미지 않은 녹슨 철대문도 정겹다...
저 여관에서 보이는 풍경은 어떻게 그려질까?
쌩뚱맞게도 그것이 궁금해졌다...
전신줄은 섬마을 흰여울길의 집 곳곳에 전기를 공급느라 분주했다.
골목길 어귀에서 만났던 어르신들,
무슨 얘기를 나누시는 걸까?
제법 진지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그렇게 낯설지 않은 흰겨울길의 골목길 탐방에 나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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