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고양이 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제 일주일 남은 제 18대 대통령선거, '쿤'이가 꼭 투표하시랍니다~ ^^ 제 18대 대통령 선거일이 이제 딱 일주일 남았네요. 부정부패 없는 공정한 선거가 되기를 바라면서,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소중한 한표 꼭 행사하자구요.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고 하잖아요. 그 꽃이 예쁘게 펴서 화사하게 밝아진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2월 19일 꼭 투표하세요~~~~ - 용작가 올림 - 더보기 #13. 쿤, 목욕시키기 대작전 얼마전 깁스를 푼 '쿤', 불편한 다리가 낫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결전의 그날이 왔다! 자지러질 정도로 싫어하는게 물이라 고양이를 목욕시키는건 007작전을 방불케 한다. 집에 있는 거대한 두마리에 비하면 그나마 몸집이 아직 작은 쿤은 목욕시키기 수월한 편인듯 하다. 세면대에 뜨끈한 물을 받아놓고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던 쿤 목욕시키기... 요다가 되어버린 쿤의 모습을 보니 사진으로 남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둘러 카메라를 챙겨왔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픈 '쿤'의 간절한 모습이 사진 곳곳에서 느껴진다. 더보기 #12. 뭘 바라는거냐~! ^^; 얼마전 깁스를 풀고 더욱 똥꼬발랄해진 '쿤'이다. 한달을 못채웠지만 경과가 좋아서 깁스를 풀었는데,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다리 근육이 삐~쩍 말라버린 모습이 정말 애처롭게 보였다. 다행히 장모님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덕분에 다쳤던 다리는 빨리 회복되었고, 이제는 카메라가 따라가지 못할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포토에세이에 올릴만한 사진이 없.......ㄷㄷㄷㄷㄷㄷ ㅠ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듯한 저 눈빛.... '쿤'이 내게 바라는 그 무언가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더보기 #11. 잠자는 아기 천사가 따로 없구나... 깁스를 한 상태로도 천방지축 뛰어다니던 사냥꾼(?) 쿤! 금새 지쳤는지 뜨끈하게 데워진 전기장판이 있는 침대 위로 올라서더니 불편한 다리로 최선을 다해 식빵굽는 자세를 만들고 앉았다. 아직은 얌전히 있어줄때가 더 귀여운 쿤 머리를 스다듬어주니 스르륵 눈을 감기더니 이내 꿀잠에 빠져버렸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잠자는 아기 천사가 따로 없어보였다. 하루 중 쿤을 보는 시간은 길어야 한시간, 운동량이 많아지다보니 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게 쉽지않은데, 이렇게 얌전히 천사같은 모습으로 잠들어버린 쿤의 모습을 마음껏 남겨봤다. 짧은 시간에 어쩜 이렇게 잠이 깊이 드는지, 몸에 손을 데봐도 참~ 잘도 잔다.... ^^ 더보기 #10. 빠른 적응력! 빨라도 너무 빠르다. 깁스를 한 '쿤'을 보며 많은 걱정과 연민이 들었다. 제대로 생활을 해나갈수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괜한 노파심이었나보다. 영리한 고양이답게 처해진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 하나만큼은 최고인듯 하다. 사실 '코숏'으로 분류되는 길냥이들의 지능이 특별히 뛰어나다는 소리는 들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층 전체가 '쿤'의 주무대가 되겠지만, 아직은 작은 방 하나면 충분한듯 보였다. 깁스를 한채로 침대도 자유롭게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우려했던 대소변도 너무 잘 본다. 무엇보다 사료와 물도 잘 먹어서 안심이 된다. 똘망똘망한 눈을 마주치면 천사의 모습이 따로없는데, 이 녀석 생각보다 난폭한 구석이 있는듯 하다. 감출수 없는 사냥 본능... 쥐돌이(작은 쥐모양의 인형) 가죽이 벗겨진게 벌써 몇 개째고, .. 더보기 #9. 또다른 시련... 그것은 화장실!!-_ㅜ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2층으로 올라갔다. (2층 주택의 1층엔 용작가 부부가 2층엔 처가어른 내외분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깁스를 한 '쿤'이 잘 적응하고 있을지 걱정이 된 것이다. 어머님께 낮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것, 저것을 여쭈고보니 화장실이 가장 큰 문제였다. 평소엔 뒷다리를 굽힌채 용변을 봤는데 깁스를 하고 있으니 여의치 않은 것!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선생님께 전화를 드려서 지금 상황에 대해 궁금한걸 여쭤본다. '고양이는 영리한 동물이라서 스스로 잘 적응할꺼에요. 혹시 또 궁금한거 있으면 시간 상관없이 연락주세요~ ^^' 하루키를 좋아하시는듯한 의사선생님의 차분한 목소리와 어투, 그냥 왠지 안심이 된다. ※ 진료실에 가면 책장에 무라카미 하루키 책이 많이 보인다. 용작가도.. 더보기 #8. 장화 신은 고양이 컨셉? +_+ ! 병원이라는 낯선 환경에 있다와서 그런건지... 아팠던 다리에 묵직한게 달려있어서 그런건지... 작은 케이지 갇혀서 유독 침울한 '쿤'이다. 의사쌤 말씀으로는 무조건 안움직이는게 좋다하는데, 활동량이 가장 많을 시기인 녀석에겐 얼마나 힘든 일일까? 어느새 손만 닿으면 '그르릉~그르릉~' 골골이 소리를 내는 착한(?)녀석 '쿤'! 턱을 만져주니 갑자기 '장화 신은 고양이'로 빙의해버렸다!!! 아오~ 귀여워... !! 더보기 #7. X-ray 연휴가 끝나고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병원에 다녀왔다. 출근길에 병원에 잠시 들려 '쿤'을 맡겨놓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의사선생님을 만나 뵈었는데 우려했던 결과를 듣고야 말았다. X-ray를 찍어보니 아파했던 왼쪽 다리...사람으로 치면 정강이 부분이 골절되어있었고, 아마도 다리가 아파 어미를 제대로 못따라갔을꺼란 가슴아픈 이야기까지.... 다행히 골절된 부분이 크게 틀어진게 아니라 깁스를 하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신은 믿지않지만 수술만은 안하고 치료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해본다... '쿤아 얌전하게 잘 견뎌내자~' 더보기 #6.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순간 고양이는 유난히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 한다. 이제 슬슬 적응을 시작하는 '쿤'이 궁금한 우리집 둘째 '아리'는 어느새 곁에 다가와 지켜보고있는데... 덩치만 컸지 마음은 아직 아기인 '아리'는 낯선 새끼고양이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함께하는듯 하다. 마징가귀를 만들고 킁킁거리다 눈이 마주치면 사정없이 하악질을... 그에 반해 쿤 그저 불쌍한 눈빛만 보낼뿐이다. 함께 생활하려면 서로 빨리 적응해야할터인데... 몸이 불편한 '쿤'을 따로 보호해야 할 것같다. 그래서 '쿤'은 2층 장모님 곁으로 격리! 그나저나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 불편한 다리에 손만 닿여도 상당히 고통스러워한다.. ㅠ ㅠ 더보기 #5. Good Morning-* '쿤'과 함께한지 벌써 삼일째다. (쿤에 비해) 덩치는 산만한 두 고양이(마리&아리)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모양이다. 확실히 아깽이(새끼고양이의 애칭)라 그런지 사람에대한 경계가 빨리 풀어졌다. 어느새 품으로 파고들어 잠도 청하고 골골거리는 최상의 애교도 피울줄 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내의 얼굴보다 쿤의 얼굴을 먼저 보는거 보니 나도 어지간히 신경이 쓰이나보다. 그런데 조금 불편해 보였던 다리가 생각보다 심각한것 같다. 아무래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같은데.... 추석 앞이라 회사를 빼는게 만만치 않을것같아 고민이된다... 어쨋든 쿤과 눈맞추며 맞이하는 아침은 굿! Good, Good Morning-* 더보기 #4. 어느새 마음을 열어버린 쿤....! '쿠니 어디갔어?' 케이지에 들어앉아있어야 할 녀석이 보이지 않아 아내에게 물어본다. 그랬더니 슬며시 이불을 들춰보인다. 조용히하라는 손짓과 함께...... 재빨리 카메라를 챙겨와 잠든 쿤의 모습을 담으려는 순간, 어수선함을 느꼈는지 잠이 쏟아지는 눈을 슬며시 뜨고 나를 바라본다. 나의 눈맞춤을 그대로 받아주는 녀석, 쿤! 어느새 품속에 파고들어 잠을 청하는 쿤의 능청스러운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더보기 #2. 오늘부터 니 이름은 '쿤'이닷! 이미 두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으면서, 사람외에 또다른 식구를 들인다는 생각을 해본적 없다. 녀석을 구조하면서도 임보하면서 좋은분께 분양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조금의 피부질환과 어딘가 불편해보이는 다리가 괜찮아질때까지는(...건강을 회복할때까지는) 보살펴줄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녀석을 부를 적당한 이름이 필요했고, 그 자리에서 '쿤'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아내는 '니쿤의 쿤?'이라며 웃으며 '순금'이나 '로즈'같은 이름은 어떠냐고 물었지만, 왠지 '쿤'아니면 안될것 같았다. (장모님은 길에서 줏어왔으니 '길자'라 부르자고 하시더란... ㅠ_ㅡ) 어쨋든 이 녀석은 이름은 오늘부터 '쿤'으로 정해졌다. (이 날이 내 서른한번째 생일이었다는게 아주 크게 작용했을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