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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겹벚꽃이 활짝핀 민주공원 산책길을 걷다... 토요일밤 미친듯이 비가 퍼붓더니, 정말 오랜만에 화창한 휴일을 보낸듯 합니다. 오전엔 모처럼 창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고 여유를 즐기다가 느긋하게 집을 나서 겹벚꽃을 볼 수 있는 민주공원에 잠시 다녀왔습니다.민주공원 근처 가로수로 겹벚꽃이 많이 심어져있는데요. 부산광복기념관 입구부터 부산시립중앙도서관까지 가는 길이 특히 예쁩니다. 중앙도서관에서 시작해 보수산의 허리춤을 끼고 민주공원으로 다시 돌아나오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고요. 저도 가족과 함께 끝까지 한번 걸어보려 했는데, 엉뚱이가 낮잠 잘 시간대라 중도 근처 산책로 입구만 걸어보고 왔어요.잠이 쏟아지는데도 열심히 찍혀준 고마운 우리 엉뚱이.... 엉뚱이가 있어서 사진찍는 재미가 더 늘어나네요. ... ... ... ... ... ... .. 더보기
벚꽃과 개나리꽃이 함께 펴있는 길따라 즐기는 오륜동의 봄 개나리꽃과 벚꽃이 가득한 오륜동의 '누구나 걷고 싶은 길' 오륜동에는 부산의 8대에 속하는 명승지 '오륜대(五倫臺)'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오륜대는 올라가진 않고, 회동수원지 주변 마을을 가볍게 둘러보고 왔습니다. 오륜동으로 통하는 작은 터널을 지나 '오륜본동마을'로 가는 길입구엔 '누구나 걷고 싶은 길'이라는 푯말이 적혀있는데요. 길 양쪽으로 개나리와 벚꽃이 피어있어 아름다운 꽃길이 펼쳐지더군요. '오륜본동마을'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륜대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는'오륜새내마을(수원지마을)'을 먼저 돌아봤습니다. 식당 몇 채가 있는 이곳의 아침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만 들리더군요. 그리고 회동수원지로 그려지는 선동의 반영이 근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클래식카? 포니도 볼 수 있었고요. ㅎㅎ ... 수원지마을로.. 더보기
사직야구장을 찾은 귀요미, 도라에몽! '도라에몽 100 비밀도구전' DORAEMON Secret gadgets EXPO in Busan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 앞 광장에 일본 에니메이션의 인기 케릭터 '도라에몽'이 나타났어요. 롯데자이언츠와 일본 인기 캐릭터 도라에몽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라고 합니다. 지인을 통해 전시 소식을 듣고, 저도 토요일 오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라 저처럼 '도라에몽 100 비밀도구전'을 보러 많이 오셨더군요. 대부분 저희처럼 아이와 함께 온 가족아니면 연인...솔로의 모습은 못본것 같아요. 봤어도 눈에 띄지 않았겠죠? 의문의 스텔스 기능.... ㄷㄷㄷㄷㄷㄷ 제가 갔을땐 반팔을 입고 있어도 살짝 덥게 느껴지던 날씨였는데요. 엉뚱이는 양볼이 바알갛게 상기된 모습으로 도라에몽 사이사이를 뛰어다니더라고요. 만져보고, 혼자 막 웃고.. 더보기
지금 대저생태공원엔 유채꽃 향기가 가득합니다. (2016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The 5th Busan Nakdong River Rape blossoms Festival 2016.4.9~4.17 Spring! Spring! Spring Of Busan 오늘부터 대저생태공원 유채꽃 축제가 시작되었어요.대저생태공원의 유채꽃은 인위적으로 조정하긴 했지만 정말 엄청난 규모의 유채꽃군락을 볼 수 있는 곳이죠.저도 잠시 다녀왔는데, 꽃이 활짝 피어있었어요.꽃밭을 걸으니 꽃향기가 코를 찌르더군요.. 머리가 아플 정도로... ㅎㅎ축제 기간, 특히 주말에는 차량 정체가 심한편이고 주차공간도 부족하니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시는게 더 편할꺼에요.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도보로 5분내외의 거리입니다. 아래 지도와 대중교통 안내를 참고하세요. ※ 대중교통 이용안내 -도시철도 : 3호선 강서구청역 하차-경.. 더보기
꽃과 나비가 그려진 벽화와 함께 벚꽃을 볼 수 있는 영도중학교 앞 벚꽃길 영도중학교에서 국제마마뉴비치타운 아파트까지 이어지는 도로인 중리로와 절영아파트, 영도벽산비치타운아파트를 지나는 함지로의 가로수로 모두 벚나무가 심어져있습니다. 덕분에 벚꽃 시즌이되면 근사한 벚꽃길이 펼쳐지는데요. 도로의 폭이 좁아 벚꽃터널도 만들어지더군요. 제가 여기를 일부러 찾아간건 절영아파트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와 함께 벚꽃을 담기위해서였어요. 해가 지는 방향을 미리 알아두지않기도 했고, 오기전에 예정에 없던 일이 생기기도해서, 일몰 한시간전쯤에 도착을 했더니이미 해는 아파트 뒤로 넘어가버렸더라고요... 빛이 들어간 화사한 사진을 담고 싶었는데, 온통 그늘뿐이라 벽화의 색을 진득하게 살리는 방향으로 촬영을 했어요. 결과물이 나쁘진 않았지만 의도했던 드라마틱한 장면은 아닌 것 같아.... 머리에 그려둔.. 더보기
사진 찍기 좋은 벚꽃 핀 망양로 산복도로 엉뚱이와 엄마 (올해 최고의 사진 후보작! ㅎㅎ) 망양로는 범천동에서 서대신동까지 약 10km에 달하는 거리의 도로입니다. 그 중에서도 닥밭골벽화마을 근처를 지나가는 도로는 한적하면서 포토제닉한 공간이 많아 사진찍기에도 참 좋은데요. 가로수가 벚나무라 벚꽃이 핀 4월초가 가장 아름답다 볼 수 있어요.그래서 지난 주말 엉뚱이와 망양로의 이 구간을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꽃비도 맞으며 아름다운 봄날을 잠시나마 만끽 할 수 있었어요. 닥밭골벽화마을 부터 망양로가 지나는 동대신동2가는 언덕에 자리잡은 마을이라 계단이 유독 많은데요, 계단마다 테마가 다른 그림이 그려져있어 멋진 배경이 되어주더라고요.서울 이화동에 있는 꽃계단과 느낌이 비슷해요. 계단만 보면요. ^^ 벚꽃도 보고, 벽화도 보고, 산복도로에서 느끼는 .. 더보기
달맞이 언덕의 벚꽃 핀 봄 풍경 일요일은 비 예정이라 할 수 없다지만... 토요일도 날씨가 너무 좋지못했어요. ㅠㅠ이번 벚꽃 시즌은 미세먼지와 함께 보내버리는 것 같습니다. 하루 벚꽃 출사 다녀오니 목이 칼칼해서 너무 불현하네요. ㅠㅠ;;그래도 일년중 10일 남짓하는 벚꽃 시즌을 그냥 보낼 순 없어서, 그동안 챙겨보지 못했던 곳 위주로 몇 군데 돌아봤는데요. 먼저 달맞이 고개에서 담아온 벚꽃 사진부터 정리했습니다. 벚꽃 핀 달맞이 고개는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았는데요. 벚꽃이 아니더라도 부산에서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특히 벚꽃시즌은 감히 들어갈 엄두가 나질않아 몇 해를 그냥 지나쳤었어요.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했고, 송정쪽에서 해마루 부근의 벚꽃 사진은 담아놓은게 없어서이번 주말을 이용해 겸사겸사 달맞이 고개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 더보기
목련 꽃길을 걸을 수 있는 유엔기념공원의 3월 목련꽃길과 가족 남구 대연동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은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엔묘지입니다.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에서 전사한 용사를 추모하는 곳입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엄숙한 공간이다보니 슬리퍼 착용시 입장이 안되며, 경내를 소란스럽게 하는등의 경거망동한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유엔기념공원엔 홍매화를 시작으로, 동백, 목련, 장미 등 봄이면 화사한 꽃이 피어나는데요. 지난 주, 목련이 활짝 폈다는 소식을 듣고 금요일 오후 가족들과 잠시 들려보았어요. 가는 길에 엉뚱이는 잠이 들어, 엄마와 잠시 차에 있으라하고, 사랑이네랑만 보고왔어요. 목련 군락지는 입구로 들어가 좌측으로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보이는데요. 아쉽게도 가장 큰 나무에 핀 꽃이 시들기 시작했더군요. 작은 나무 몇 그루는.. 더보기
돌산마을이라 불리는 문현동 안동네를 사진으로 담다. 돌산마을, 무덤마을, 벽화마을... 모두 문현동 안동네를 부르는 말입니다. 이곳 안동네의 역사는 약 40년 정도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요. 원래 공동묘지였던 곳에 외지인이 하나, 둘 자리를 잡으면서 묘지 사이사이에 집을 짓고 살다보니 어느새 지금의 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주인 없는 무덤을 훼손 할수는 없어서 무덤 주변에 집을 짓다보니,집집마다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는 특색이 있어요. 이곳은 2008년도에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벽화가 그려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는데요.혜자 여사님이 출연하신 영화 '마더'의 배경으로 나오면서 더욱 관심을 받게되었어요.저도 2011년, 2012년 두번에 걸쳐 안동네를 돌아보며 사진을 담아왔어요. 지금은 더이상 벽화마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잊고지내다가 문득 예전 사진 들춰보다 .. 더보기
부산 배화학교에서 담아온 올해 첫 벚꽃과 동박새 부산 수영구엔 유난히 벚꽃이 빨리 피는 벚나무가 있는데요. 바로 망미동 배화학교 교문에 심어져있는 벚나무입니다. 흰벚꽃이 피는 나무보다 어림잡아 보름이상은 빠른데요.기상 상태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지켜본바 주변 매화가 만개하는 시점이랑 비슷하더군요. (벚나무도 종류가 많던데... 어떤 품종인지 궁금해지더군요..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리플에 남겨주세요. ㅎㅎ) 흔한 흰꽃이 피는게 아니라 분홍색 꽃이 펴서 더 화사하고, 예뻐보이는데요.꿀맛도 좋은지 직박구리와 동박새가 날아와 넉넉하게 배를 채우고 가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작년엔 직박구리가 동박새를 쫓아내지 않고 사이좋게 있길래 신기하게 생각했었는데, 올해는 어김없이 쫓아내더군요. 역시 깡패라고 불리우는 직박구리의 까칠한 면모......를 다시 한.. 더보기
[벽화마을] 골목길 삶의 진향 향이 배여있는 범일동 매축지 마을 일제 강점기 시절 부족한 땅을 보충하기위해 매립사업으로 생긴 땅...해방 후 귀국한 동포들이 자리잡으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사변때 피난민이 모이면서 지금의 매축지 마을의 틀이 다져졌다. 2년 전인 2014년 2월에 담아왔던 사진을 이제서야 꺼내봅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이곳은 2년전이나 지금이나 풍경이 크게 변하진 않았을것 같아요.매축지 마을은 유년시절(제가 어릴때만해도 골목이 있는 풍경은 정말 흔했죠...)의 추억이 느껴지는 공간,왠지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듯해서 좋고, 골목마다 길냥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공간.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골목 구석구석을 가득 채워버릴 것 같은 공간....그리고... 언젠가는 사라지게 될........... 누군가가 '길냥이가 많이 보이는.. 더보기
오랜만에 걸어본 영도 이송도, 흰여울길 지금은 영화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영도 이송도, 흰여울길에 다녀왔습니다.한때는 이곳 풍경에 꼿혀서 사흘들이 다녀오기도 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게되었네요. 일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조용히 걸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엉뚱이와 사랑이 가족 모두 이끌고 흰여울길을 갔는데요. 바닷가라 추우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잠시... 날씨가 너무 따뜻하다 못해 덥더라고요....덥고, 습하고... 저는 얇은 가디건까지 다 벗어버리고 반팔차림으로 돌아다녔어요.... ㄷㄷㄷ;;; 오랜만에 다시 만난 흰여울길은 뭔가 바뀐듯, 아닌듯한 골목길 풍경이 그려졌어요.그래도 골목길 낮은 담 넘어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와 그 위를 둥둥 떠있는 큰배들, 이곳의 터줏대감인 고양이들과 강아지들은 아직도 안녕한 모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