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시절 부족한 땅을 보충하기위해 매립사업으로 생긴 땅...
해방 후 귀국한 동포들이 자리잡으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사변때 피난민이 모이면서 지금의 매축지 마을의 틀이 다져졌다.
2년 전인 2014년 2월에 담아왔던 사진을 이제서야 꺼내봅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이곳은 2년전이나 지금이나 풍경이 크게 변하진 않았을것 같아요.
매축지 마을은 유년시절(제가 어릴때만해도 골목이 있는 풍경은 정말 흔했죠...)의 추억이 느껴지는 공간,
왠지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듯해서 좋고, 골목마다 길냥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공간.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골목 구석구석을 가득 채워버릴 것 같은 공간....
그리고... 언젠가는 사라지게 될...........
누군가가 '길냥이가 많이 보이는 동네는 착한 동네'라고 했다하더군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만큼 사는게 바쁘고, 각박한 요즘....
삶의 진한 향이 있는 범일동 매축지는 참 아름다운... 잘 보존했으면 하는 그런 동네입니다.
새벽에만 열리는 매축지 마을의 시장...
아침이되니 장사를 접습니다.
중앙약국 간판이 있지만 약국이 아니라 창고에요.
심심한 멍멍이
장미
겁도없냥
창
째려보냥
깜짝이냥
할머니 안녕하세요. ^^
하늘을 향해
시간이 멈추었다.
이 골목도 시끌벅적 했을때가 있었을텐데...
.
.
.
어디가냥
연탄 뒤에 숨은거냥?
왠지 신나보이신다.
짬냥
친구
위에서 내려다 본 매축지 마을
옛다~ 윙크나 먹고 떨어져라! ㅎㅎ
2014. 02. 범일동 매축지 마을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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