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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잡고 싶던 열여덟, 당신은 어땠나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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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작가 2011. 6.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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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Wish......


열여덟 인생에게도 약육강식의 세계는 존재했고 소년들은 그 속에서 남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쳤다.
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형과 누나와는 다르게 간지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덩이가 된다.

광춘상고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 세력 다툼으로 부산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
광춘의 조회시간은 학교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쓸만한 후배 물색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 날 ‘불법써클’몬스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고…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로 짱구 일행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짱구는 가까스로 정학만은 면하지만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교내 불법 서클 ‘몬스터’의 유혹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몬스터의 후광을 업고 예쁜 여자 친구도 얻게 된 짱구,
쪽 팔리지 않고 싶었던 열여덟 짱구는 “바람”대로 폼 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까?.....





이 영화를 보는내내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 영화를 봤는지 물어보고 추천해주기도 하는 영화이다.

사실 나는 극중 짱구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였다.
공부도 그럭저럭 잘하는 편이였고, 말썽과는 거리가 먼 아주 온순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였다.
하지만 짱구를 보면서 학창시절이 떠올랐던건 왜일까... 생각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이 영화 속의 짱구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불량학생처럼 보이나
속내는 나의 학창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게 마음에 와 닿았던것 같다.
그리고 영화 중간 중간에 짱구의 속마음이 나오는 나래이션의 내용이
별반 다를 것이 없구나...라고 느껴졌던거 같다.




학교폭력영화? 아니 감성영화!!


이 영화는 학교폭력 이야기가 아니다.
짱구라 불리는 배우 정우(김정국)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자서전적인 영화이다.
그의 고등학교시절을 러닝타임 100분에 걸쳐 압축시켜놓았다고 볼 수 있는데,
사춘기시절에 있을법한 생각의 변화 그리고 기쁨과 행복, 아픔과 슬픔까지...
그 시기에 느낄 수 있는 거의 모든 감정을 압축시켜 놓았다 볼 수 있다.

그리고 평소 악!소리나게 잔인한 폭력영화에 길들여져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은
평범한 학생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폭력성은 정말 '0'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앞서 말한것처럼 감성을 자극하는데 있어서는 '100'에 가깝다.
그래서 난 바람은 감성영화라 부른다.







 













바람은 볼때마다 즐겁고 감동이 밀려오는 그런 영화다 
(벌써 네번째 보는것이다..그래도 그 감동이 오래가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꼭 한번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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