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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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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작가 2011. 6.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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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2일 일요일


이제 태어난지 일주일, 핏기도 안가신 갓난아기를 만나고 왔다.
아는 형님의 아기, 더 커서 말을 할 수 있게된다면 아마 나를 삼촌이라 부르겠지?
그런 아기가 꼬물거리는 모습을 보니 베시시 웃음이 났다.


"행님~ 진짜 이쁘네요~"
"ㅎㅎ"

"어떠케 이러케 이쁘지요??"
"내 닮아서 그러타."

"그냥 델꼬가서 내가 키우까?"
"ㅎㅎㅎ"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칭찬이 마를 수가 없었다.
그러다 살짝 걱정스런 말도 건낸다,


"머리가 어떠케 이렇게 작을 수가 있지요? 근데 행님 닮아서 나중에 머리커지면 어떻하죠?" 
"마! 야는 안커질꺼다...-_-;;" (제대로 발끈해준다ㅋㅋ)


농담섞인 말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아빠의 신체적인 결함(?, 적어도 지금의 미의기준에선 말이지...)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기에게  유전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앞서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아기의 모습을 담아보기로 한다.
행님한테 내가 해줄수 있는 작은 선물이 될 수 있길 바라면서 말이다.
순간의 모습을 담기위해 셔터를 몇 번이고 누른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은 사진의 기술이나 실력따위가 중요한게 아니다,
얼마나 사랑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할 뿐이다.
그렇게 아가와 나는 마음의 대화를 나눈다....



(사실 아가가 말하는 마음의 대화를 알아듣진 못했다...
나중에 좀 더 크면 T아기들 처럼 '다다다다다' 거리겠지?
그럼 나도 '다다다다다' 대답해줄것이다.
그것이 바로 눈높이 대화아니겠는가?ㅎㅎ)



눈키스

 

용씨 뭘 그리 보시나..



가위는 이렇게~!!



헐~!



어머나~(원더걸스 소희버젼)



배가 고픈거 같은데....



아하하~



두상도 이쁘고 OK~!!



에~!!!살맛나는 세상 만들어주세요~!!



그렇게 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바라보니,
한번씩 눈을 맞춰주는 아가를 보면서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래! 아가가 컸을땐 더욱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줘야한다...
누가??


바로 우리가 말이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
(앞으로의 포스팅에서는 포스팅내에서의 존칭을 생략하고 비교적 편안한 일기체로 작성할 것입니다.
좀 더 자유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위해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친절한 용이의 이미지는 계속 이어질 것이니 걱정않하셔도 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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