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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엔딩 ...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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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Blossom ending ...  And Spring




요즘 중부지방에도 벚꽃이 한창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부산에선 지지난 주말 내린 봄비를 기점으로 벚꽃시즌이 예년보다 일찍 끝나버렸다. 

평소보다 일찍 폈으니 일찍 끝나는게 당연한건데, 벚꽃이 져버리는건 언제나 아쉽다.

화려한 꽃비 사진 한장 담아내지 못하고 끝난 벚꽃시즌이라서 더 아쉬기도 하다.




화려했던 벚꽃 세상이 끝나고,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연둣빛 세상이 되어 있었다.

새잎이 나면서 띄는 연둣빛은 일년중 지금에만 볼 수 있다. 

머지않아 짙은 초록잎으로 옷을 갈아입을테니 

예~쁜 나뭇잎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다면 지금을 놓치면 안될것이다.

길가에 심어놓은 철쭉(혹은 연산홍)은 활짝 피어나 붉게 물들어 있었고...

주변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화려했던 벚꽃은 졌지만, 진정한 봄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쁜 일상을 지내다보니 봄날을 제대로 느낄 겨를이 없다. 

신기하고도 아름다운 세세한 자연의 흐름을 매번 놓치고 산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그나마 사진에 흥미를 느끼면서 보통 사람들보다는 관심있게 바라보는 편이지만,

자연의 이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수준은 못되며, 올해도 크게 다르진 않을것 같다. 

짧은 시간의 흐름을 쫓아 마음은 매우 바쁜데... 몸은 항상 제자리만 지키는 형국이다.




창을 열고 봄바람을 느끼며 연둣빛을 발하는 가로수의 나무잎을 괜시리 쳐다보는 요즘이다....






벚꽃엔딩







벚꽃잎







조금만 천천히...







벚꽃엔딩







벚꽃엔딩







Cherry Blossom







지저귐








연두빛 속삭임







연두야 안녕? :-)







봄....








Cherry Blossom








Cherry Blossom








화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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