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韓獨立萬歲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삼일절 94주년 기념행사가 열려서 현장에 잠시 나가보았다.
동래고등학교에서 동래시장까지 만세를 외치며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을 담기위함이었다.
근처에 도착하니 퍼레이드는 이미 시작되었고,
곳곳이 차량진입을 막고 있어서 조금 외진곳에 대충 주차를 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동래장터(현, 동래시장) 3.1운동은 1919년 3월 7일부터 19일까지 동래장터 일원에서 4차례에 걸쳐
범어사 승려 및 학생, 동래고보(현 동래고등학교) 학생들 주도로 만세 시위를 했었다.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대부분은 체포되었고, 부산 경남권의 만세 시위운동의 효시가 되었다고 한다.
그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1919년 당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구)하나은행 동래지점에서 복산동 주민센터까지570m를 동래구에서 만세거리로 지정하고,
1996년부터 매년 3월 1일 독립만세 재연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이 외치는 '대한독립만세' 구호와
태극기 펄럭이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가슴이 뜨거워졌다.
목숨바쳐 나라를 위해 노력하신 애국선열들의 노력이 헛되지않게 살아야할텐데....
요즘은 과연 우리가 제대로 하고는 있는건지라는 고민도 되었다.
공짜 휴일이라는 생각이 강한 삼일절, 단10분만이라도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갖도록하자.
순국선열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독립국가 대한민국!!
일본군의 총포 앞에서도 거침없었다...
일본군은 길을 비켜라! 아니 이 나라를 떠나라!
재연이지만 싫다....
동래시장 삼일절 만세운동 재연 현장
동래시장 삼일절 만세운동 재연 현장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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