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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2

연작 Essay

by 용작가 2012. 11.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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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

 

는 일상에서 담은 사진을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 #1 :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

 

 

처음 카메라를 샀을때는 일상의 매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는게 좋았다.

퇴근길에 어둑어둑 해지는 골목길을 밝혀주는 가로등불이 좋아 셔터를 눌렀고,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과의 술자리가 흥겨워 셔터를 눌렀다.

그렇게 카메라는 내 삶과 녹아나는듯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니 좋은 풍경,

남들이 찍어놓은 그럴싸한 사진을 흉내내기에 급급한 내가 있었다.

물론 그것이 잘못되었단 생각을 하는게 아니다.

무슨 이유를 들어서라도 사진을 조금더 많이 찍게 되었고

조금더 좋은 사진을 얻기위한 공부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적어도 지금은 좋은 풍경을 쫓아다니는게 무엇보다 즐겁다.

 

그래도 일상의 매순간을 '부/지/런/히/' 기록해야겠다는 스스로 다짐을 했고, 

월마다 스냅사진이란 폴더에 사진을 모으고 있다.

물론 요즘 빠져있는 계절 여행지에서 담아오는 사진에 비해선 100분의 1도 못미치는 양이지만....

 

 

2012-10-20 16:21:11 , 소쿠리에 담긴 들국화

 

청도 운문사에 갔을때 길가에서 장모님이 따오셨던(?, 캐오셨던이 맞나...?!)

들국화를 소쿠리에 말리고 있는 모습, 오후 햇살에 곱게 빛나는 모습이 보기 좋아 한 컷!

지금은 거실장 한켠에 '들국화酒'로 다시 태어나는 중이다. 

 

(들국화酒 Since 2012.10.26)

 

 

2012-10-04 20:38:25, 30원이 남은 공중전화

 

오랜만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한 날이다.

가끔 지나가는 길이라서 공중전화가 있다는건 진즉에 알았는데,

수화기가 전화기에 걸려있는게 아니라 올려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액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30원'이 남아있다는 표시가 되어있었다.

아직도 공중전화가 필요한 물건이라는 생각과

한통에 70원이겠구나란 생각이 동시에 들었던 순간이다.

 

 

2012-10-20 15:01:48, 토요일은 칼퇴근, 퇴근기념 셀프샷 한 컷!

 

토요일은 근무시간이 짧아서 좋다.

그래도 그냥 쉬는게 더 좋다.

 

 

2012-10-23 09:12:15, 날씨 좋은 날엔 출근하는 발걸음이 무겁다...ㅠ_ㅠ

 

그냥 날씨 좋은 날엔 출근하기 싫더라......

나만 그런건 아닐꺼라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를 해본다...

(택시 번호판은 포토샵의 결과물! ㅎㅎ)

 

 

2012-10-26 14:39:06, 사직동 주문진 막국수 ★★★★★!!!

 

늦은 점심을 해결하려고 찾은 사직동 '주문진 막국수'

맛있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반신반의하면서 물, 비빔 막국수와 수육까지 시켰다.

정말 대만족! 이번달 가족모임도 여기서 할 계획이다. ^^

 

 

2012-10-26 15:53:57, 낯익은 포장의 일본과자

 

 

 

 

2012-10-26 15:58:36, 미키마우스 행주

 

미키마우스가 그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집 행주가 되어버렸다.

아내의 디즈니 캐릭터 사랑은 정말 못말린다... ^^;;;

 

그 중에서도 데이지를 가장 좋아한다는... 아! 요즘은 마리인가? ㅎㅎ

 

 

2012-10-26 16:00:42, 명찰

 

 

 

 

2012-10-26 17:12:08, 남포동 먹자골목

 

밥먹은지 세시간도 안되어서 남포동 먹자골목에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욕심 같아선 충무김밥에 순대에 비빔당면 모두 먹고 싶지만... 이미 배는 '滿'땅!

순대 1인분 시켜서 살짝 위안을 삼았다.

 

이미테이션(가짜상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 때문에 분위기가 어수선했는데,

노점에서 잔뼈가 굵은 아지매(아주머니)들은 눈썹도 꿈쩍안하시더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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