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때문에 심신이 지쳐있는 지금,
한반도 밑으로 지나간다는 제10호 태풍 담레이의 소식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는데요.
시원한 비를 뿌려주길 기대했지만, 담레이가 남기고 간건
맑은 하늘과 쉼없이 흘러가는 하얀 구름뿐이었습니다.
덕분에 회사에 메여있는 용작가의 마음만 싱숭생숭....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자마자
쏜살같이(?) 해운대로 달려갔습니다.
(거북이 도로에서의 번개같은 주행...ㄷㄷㄷ)
마린시티의 반영을 담을 수 있을 곳인 동백섬 방파제에 도착하니
이미 몇몇의 진사님들이 촬영을 하고 계셨고,
고맙게도 바닥에 물을 채워놓으셔서
저는 숟가락 하나만 얹어서 촬영하면 됐어요. ㅋ
바람이 많아 깔끔한 반영을 담기 힘들었지만,
마린시티 뒤로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하염없이 셔터를 누르고 또 눌렀어요.
(결국 남는건 한장의 사진뿐... ㅋ)
예전에 담았던 마린시티의 사진도 함께 올려봅니다. ^^
[마린시티반영/마린시티야경/부산야경/해운대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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