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의 일몰을 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감천항이 보이는 곳에 잠시 들렸습니다.
감천항은 30년 전 북항의 보조항으로 개발되었는데요,
국가 보안 시설인 국제 무역항입니다.
특이한 점은 컨테이너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요.
내용물이 그대로 보이는 벌크화물 전용항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원양 수산물의 약 68%가 감천항으로 들어온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보철의 수출입도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감천항의 야경이 궁금했었는데요...
막상 감천항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올라서 그 풍경을 보니
뭔가 살짝 아쉬운 풍경이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화려해지는 부산의 밤이 아닌,
몇십 년 전 그때의 시간으로 멈춘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별한 사유 없이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라,
감천항의 속살을 살펴볼 수 없었지만,
주말 저녁, 적막함마저 감돌던 감천항의 야경을....
그 고요한 시간을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온몸으로 즐겨봅니다.
구평동에서 내려다본 감천항 부두
고철이 쌓여있는 감천항 부두
정박, 감천항 부두
등대불 밝힌 송도 동방파제와 구평방파제, 감천항 부두
항구의 재발견, 사람 냄새나는 무역항 '감천항'의 야경
항구의 재발견, 사람 냄새나는 무역항 '감천항'의 야경
[부산야경/감천항 야경/부산항/감천항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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