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니 어김없이 부산시청 광장의 무궁화 꽃나무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는 사실 법으로 개정된 국화는 아니며, 관행적으로 인정되는 것인데요.
단군이 개국할 때부터 무궁화가 나왔다고 하며
많은 역사 문헌에서도 무궁화에 관한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신라의 역사서 구당서를 보면 근화향,
곧 무궁화의 나라라고 불렀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부산시청 광장에서는 상태 좋은(?) 무궁화가 많이 있는데요.
비가 촉촉이 떨어지는 날에 우산 들고 몇 장 담아왔습니다.
작년에도 비 오는 날 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ㅎㅎ
현재 시청광장은 공사 중이라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데요.
광장이 넓어 과도한 집회가 많이 열리는 걸 줄이기 위해,
화단을 조성하는 거라는 설(說)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볼썽사나운 거대 화분이 광장 여기저기 듬성듬성 놓여있었는데...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들어야 할 곳인 시청에서
귀를 막기 위해 그런 행정을 하는건 절대 아니겠지요??
부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일은 절대 없었으면 합니다.
무궁한 영광을 기리는 무궁화도 이쁘게 피고있는 계절에 서로 땀나게 안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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