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토리니, 태극도 마을... 감천2동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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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4일
오랜만에 날씨좋던 주말, 유리동물원 형님과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감천 2동의 태극도 마을을 찾았습니다.
부산 사하구 감천2동 태극도마을은 ‘한국의 산토리니’ 또는 ‘레고마을’로 불리는 곳이다. 감천고개에 서면 옥녀봉에서 천마산에 이르는 산자락을 따라 지붕 낮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꼭 닮았다. 누군가 공들여 만들어놓은 레고 블록 같기도 하다. 마을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은 감천고개 꼭대기에 있는 감정초등학교 주변. 아미동성당 앞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 서서 마을을 바라보면 푸르고 붉은색 지붕과 노랑, 분홍의 물탱크가 어울려 기하학적인 풍경을 빚어낸다. 마치 솜씨 좋은 건축가가 오랜 세월 공들여 만들어놓은 것 같다. 오와 열을 맞추어 질서정연하게 들어 선 집들. 마치 성냥갑들이 모여 있는 그 풍경이 차라리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집을 세어본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하지만 이내 포기한다. 대충 짐작만으로 수백 채는 넘을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미친듯이 좋았던 날씨였습니다.
다소 쌀쌀한 바람때문에 파카까지 껴입고 나왔던 제가 무안해질 정도로 말이죠.
이미 유명새를 많이탄 태극도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저마다의 추억을 쌓고 있는 그 틈바구니 속으로 저희(?)도 들어가 봅니다.
아주 조용히... 소리 소문 없이 말이죠 ㅎㅎ
(유리동물원 형님과의 출사는 언제나 그렇습니다 ^^ 아주 조용히 소리 소문 없이!!)
태극도 마을을 아주 천천히 그리고 깊숙히 둘러봤던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는데, 오늘은 태극도 마을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감천 2동의 사람들' 이란 주제로 사진을 꾸려봤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거의 '월리를 찾아라' 수준의 사진들이 대부분입니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한국의 산토리니 건물 속에서 '감천 2동'의 주민들을 찾은 것도 재미일듯 하네요... ㅎ
이분은 방문객이셨는데... 적극적으로 촬영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떻게..잘들 찾으셨나요?? ㅎㅎㅎ
한국의 산토리니, 레고마을, 감천동 문화마을.... 너무나 많은 이름이 존재하는 감천 2동의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한국의 산토리니, 태극도 마을... 감천2동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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