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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역을 점령한 고양이 [부산진역/국제미술교류전/부산함부르크국제미술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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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작가 2012. 3. 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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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역을 점령한 고양이 [부산진역/국제미술교류전/부산함부르크국제미술교류전]

얼마전 (지금은 끝이난) 부산시와 함부르크시의 국제미술교류전이 열린 부산진역을 다녀왔습니다.
미술교류전에는 딱히 관심이 없었지만 십년가까이 잠들어있던
부산진역이 잠시 잠에서 깨어난 그 시간을 놓치기에 아쉬웠기 때문이었죠.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이 최신의 뉴스를 이웃들의 포스팅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 덕분에 모습을 간직한 부산진역을 담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국제미술교류전은 (제가 알기론) 끝이 났으며, 부산진역의 건물이 아직 개방되어있는지
다시 폐쇄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못합니다. 이렇게 적고보니 저는 참 게으른 블로거란 생각이 드네요...
한참이나 지나서야 '저 여기 다녀왔어요~'하고 글올리는 꼴이 되어버렸으니 말이에요...;;


조금더 부지런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부산진역사를 점령한 회색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부산진역을 찾은 이유는 딱 두가지였습니다.
역사속에 묻혀질지도 모르는 옛모습을 간진한 부산진역 건물을 담아내는 것과
(이웃 블로그에서 봤던) 부산진역 옥상을 점령하고 있던 고양이 조각상을 담기위해였습니다. 

각양 각색의 모습을 하고 있던 회색 고양이들은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제 마음을 흔들어 놓았고,
회색 고양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부산진역에 도착하자마자 옥상부터 올랐고
눈앞에 펼쳐져있는 고양이 천국에 한동안 (감탄스런) 넋을 잃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기약없는 약속을 해보면서 말이죠...





노숙자들을 내려다보고 있던 고양이 한마리....
너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한거니??





'에헤이~ 용씨 사랑 나누는거 첨봐요?? 방해하지 말고 빨리 비켜줘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하루쯤은 멍하니 그냥 먼산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보는것도 괜찮겠죠? 단 하루쯤은... 

부산진역을 점령한 고양이 [부산진역/국제미술교류전/부산함부르크국제미술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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