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을 보지못한 '덕유산 눈꽃여행' [덕유산/무주리조트/덕유산 눈꽃축제/덕유산 곤도라]
2012년 1월 8일
부산에서 눈을 보기는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타지사람들이 말하길 부산은 겨울에도 따뜻하다고 하지요.
진짜 따뜻해서 그런건지, 무작적 남쪽이니 따뜻할 것이란 생각에서 말하는건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타지의 겨울이 얼마나 추운지 아직 실감을 못해본 저희는 올 겨울이 가기전 눈꽃여행 한번 해보자는 계획을 세운 뒤로
여행준비를 하면서 (제대로 느껴본 적 없는)타지의 혹독한 겨울추위에 대비해 준비를 아주 철저히 했었습니다.
아직까지 변변한 패딩 하나없이 겨울을 나던 저희 커플도 큰맘먹고 지르게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지요.ㅎㅎ
그렇게 (타지사람의 말에의하면) 겨울도 따뜻한 부산에서
덕유산의 아름다운 눈꽃으로 수놓아져있는 설국(雪國)을 보기위한 여행을 떠났습니다.
얇은 옷을 몇 겹이나 껴입고, 속패딩, 겉패딩, 바람막기에 손난로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난 여행.
내복이 없어, 내복 대신 레깅스도 챙겨 입었다지요.. -_-v;;;
합천댐에서 물안개 가득한 아침을 맞이하고
(이전 포스팅 : 두개의 해가 뜨는 '경남 합천호')
국도를 따라 두시간정도 더 걸려 도착한 무주리조트엔
등산객 아닌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는 등산객 대부분이 곤도라를 이용하는 모습에 의문이 생긴건 저뿐만이 아니였는지...
어디선가 '등산하러 와서 왜 곤도라를 타는거지?'라는 말소리가 들리더라구요. ㅎㅎ
지팡이 모양으로 휘어진 고목과 상제루를 함께 담는 포인트에서 그녀도 함께 담아봤습니다.
그녀가 서있는 곳으로 쉴틈없이 등산객들이 지나갔는데,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이사진 한장을 담을 수 있었어요.
표준화각으로 담으면 상제루가 좀 더 크게 나왔을텐데 와이프를 함께 담다보니 광각으로 담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눈꽃을 보여주지 않았던 설국(雪國), 덕유산...
다음에 덕유산을 찾을때는 꼭! 매서운 겨울 추위와 눈꽃,
더불어 아름다운 상고대까지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제대로 겨울을 느끼고 싶었을뿐인데.....
오늘은 꽝!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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