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낚시왕 선발 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대회는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치뤄지겠습니다.'''
강태공, 그는 오늘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도내에서 내놓으라하는 낚시꾼들이 모여드는 지역 최대의 낚시왕 선발 대회.
규칙은 간단합니다. 정해진 시간내에 가장 큰 물고기를 낚는 자가 상금을 획득하는 방법이지요.
강태공은 대회가 시작하기전 다른 참가자들에게 호언 장담을 합니다.
오늘은 내가 가장 큰 녀석을 낚을테니 추운 날씨에 고생하지말고 일치감치 돌아가라고 말이죠.
하지만 다른 낚시꾼들은 콧방귀도 뀌지 않았습니다.
다들 다른건 몰라도 물고기 잡는 실력만큼은 누구에게도 안진다고 생각했으니깐요.
새벽 5시 대회는 시작되었고, 참가한 낚시꾼들은 하나, 둘 물고기를 잡기 시작합니다.
어른 팔뚝만한 것부터, 어린아이 몸뚱이만한 것까지....
그야말로 대물을 낚아올리는데 일가견이 있는 낚시꾼들의 대회 다웠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강태공은 두시간이 지나도록 단 한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아니 낚시대를 바다에 던지는 것 조차 하지않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그를 비웃고,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낚시대회에서 강태공은 낚시대를 바다에 던지는것 조차 안했으니깐요...
그런데 잠시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태공이 힘없이 던진 낚시에게 뭔가 묵직하게 걸렸고,
힘겨운 사투끝에 그가 건져올린건 바로 태양이었습니다.
방금 물에서 나와 식어버린 태양을 보고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곳에 모인 낚시꾼들은 강태공이 낚아올린 태양을 보기위해 모두 모여들었죠.
하지만 물기가 마르기 시작한 태양은 금방이라도 모든 것을 태워 버릴듯이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 강태공을 비롯한 그 낚시터의 모든 사람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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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는 어려운거 같아요.... 유치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은 백운포에서 새벽낚시를 즐기던 조사님의 뒷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태양을 낚는 듯한 그의 모습이 멋스러워 조금 멋지게 포장해보려했는데....
상팔년도 소설의 결말로 마무리되어 심히 속상한 바입니다... ㅠ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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