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9일 금요일
오륙도 해맞이 공원과 파도의 모습을 담은뒤
야경촬영을 위해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신선대로 이동하였습니다.
날씨가 잔뜩 흐렸고 곧 비라도 쏟아질것 같았지만,
시정거리가 25km라는 기상청 관측자료를 믿어보기로 한것이였죠.
올랐을때 촬영조건이 좋지 않더라도,
신선대 포인트에 대해 사전답사를 한다는 생각도 컸습니다. ^^
출사코리아에 올라와있는 안내를 참고하여 올랐는데요.
천천히 걸어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저는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는 큰 길이 아닌 숲길을 이용했는데요,
살짝 돌아가긴 했지만 무리없이 포인트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황매화가 핀 산책로, 신선대
황매화(정확히는 황겹매화), 신선대
연인들의 산책, 신선대
철쭉, 신선대
신선대전망대
신선대
신선대주변의 산세는 못을 둘러싼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이 일대를 용당이라 부릅니다.
일설에 따르면 신선대를 잘라서 도랑을 만들 때 흙과 모래에서 혈흔이 나왔다고 전해지기도 하고
옛날 이곳에 가까이 가면 신선들이 노는 풍악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또 신라 말기 최치원이 신선이 되어 이곳에서 유랑한 곳이라고도 합니다.
신선대라는 이름은 산봉우리의 큰바위에 신선의 발자국과
신선이 탄 백마의 발자취가 있었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된것으로 전해집니다.
- 출처 [부산 문화관광 길잡이] 2007년 2월 21일 -
붉은 노을속으로 타 들어가는 태양
그리고 더욱 빛나는 부산항
쉬지 않고 열심히 오르니 20분 조금 넘게 걸려서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신선대부두 쪽으로 바라 보니 바위가 모여있는 곳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한눈에 봐도 저곳이 포인트란걸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 다른 사진사님과의 만남도 있지않을까란 기분좋은 설레임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곳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촬영을 시작해 보았는데요,
혼자서 만끽하는 발아래 부산의 밤은 말 그대로 황홀했습니다.
세팅, 신선대
일몰, 신선대
비행기, 신선대
일몰, 신선대
부산야경, 신선대
부산야경, 신선대
부산야경, 신선대
살짝 왼쪽으로 고개만 돌리면 봉래산과 영도의 야경도 볼 수 있는데요,
신선대 컨테이너부두에 촬영에 몰두하다 시간을 놓쳐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려오는길에 정말 신선들이 노는 소리가 들리면 어떻하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런 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겁이 많아져서 큰일입니다. 정말....ㅎㅎㅎ ^^;;
행복한 하루 되세요~
부산야경, 신선대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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