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3일 토요일
집에만 있기엔 아까운 날씨의 토요일, 고민끝에 청사포로 향했습니다.
조개구이가 생각날때면 의례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지명인 청사포와 태종대 자갈마당.
저는 청사포보다 태종대의 그 느낌을 더 좋아합니다만,
청사포의 조개구이의 맛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기분좋은 바닷바람, 그리고 입안가득 퍼지는 바다향과 알싸한 소주.
청사포에서 조개구이를 처음 먹어봤을때의 그 느낌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최소한 제 기억속엔 기분 좋은 장소로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이번엔 조개구이를 먹기위해서가 아니라 사진을 담기위한 출사를 다녀왔는데요,
몇번이나 다녀왔는데 변변찮은 사진한장 가지고 있지 않은것도 마음이 쓰인거 같습니다.ㅎㅎ
푸른뱀에 얽힌 청사포의 전설
청사포의 원래 이름은 '푸른뱀'이란 뜻의 청사(靑蛇)였다고 합니다.
그 이름에 얽힌 전설은 예전에 이 마을에 살던 금실 좋은 부부가 살았는데,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 바다에 빠져 죽자, 그 아내는 해안가 바위에 올라 매일 같이 남편을 기다렸는데,
이를 애처롭게 여긴 용왕이 푸른뱀을 보내어 부인을 동해 용궁으로 데러와
죽은 남편과 만나게 했다는 애틋한 전설입니다.
그런데 마을지명에 뱀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다 하여
최근엔 '푸른 모래의 포구'란 뜻의 청사(靑沙)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korean.visitkorea.or.kr/kor/ut/smart/smart_list.jsp?cid=129602
▲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F 2.8)했더니 비네팅이 생기는 재미있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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