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사상에 있는 본가를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살지만 생각처럼 자주 찾아뵙지는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네요...^^;;)
시간적 여유가 있어 장비를 챙기고 뒷산에 올랐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백양산입니다 ㅋㅋ 어릴때부터 오르내리던 산이라 그냥 뒷산이라 부를께요~*)
노을사진과 매직아워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 였는데요~
생각보다 멋진 포인트를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까이로는 사상역의 역사와 철길을 볼 수 있었고,
멀리 낙동강의 모습까지 조망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항상 말씀드리다시피 실력은 부족하지만 1시간정도 담은 사진 중에
괜찮은 사진을 모아서 올려보겠습니다.
이번은 사진포인트도 괜찮은듯 해서 지도까지 첨부 드릴께요~^0^
그럼 같이 보실까요??
멀리 해가 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적정 노출을 맞추기가 힘들어 2장의 사진으로 HDR보정을 해보았는데요.
저는 간단히 포토샵cs3에 있는 HDR병합을 이용하였습니다~
명부인 노을과 암부인 마을의 모습이 적정노출로 나온거 같네요~^^;ㅋ
(사실 마을이 조금더 밝아졌으면 했지만, 그러니 노을의 색감이 영 이상해져서... 이정도로 보정해버렸어요^^;;;;)
철조망에 달린 사랑의 자물쇠네요~
자물쇠가 참으로 투박스럽네요 ㅋㅋㅋ
마치 금고 속 중요한 보석을 보관하듯 단단한 자물쇠로 자신들의 사랑을 채워놓은 듯 하네요
사상역과 새로 생기는 경전철의 역의 모습입니다.
U턴하는 자동차의 궤적과 어둑어둑해지는 개와 늑대의 시간인 매직시간대에 찍었습니다.
실제 사진으로는 적정노출값을 찾기가 힘들어 RAW촬영 후 보정으로 노출값을 맞춘사진입니다.
제 눈엔 색감이 이쁜거 같네요^^;;;; 아닌가요? 맞다고 해주세요~ㅋㅋ
위 두 사진은 똑같은 구도에 비슷한 시간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다만
화이트밸런스값을 다르게 찍었더니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으로 재탄생하였네요~
니콘강좌를 들어보니 야경사진 찍을때 다양한 화이트밸런스로 촬영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색감하나로 이렇게 느낌이 다른 사진이 되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멋진 그라데이션 하늘색과 네온사인 그리고 가로등의 불빛들이 아름답습니다~ㅋ
이 두 사진은 제가 사진을 찍었던 포인트에서 뒤쪽으로 있는 도로의 모습입니다.
멋진 하늘색이 너무 좋아 담아보았습니다~*
이날 시정이 18정도 밖에 되지않아 멀리까지 쨍한 느낌은 작았지만,
좋은 포인트를 발견한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사실 예전에도 한번 왔었는데, 그때는 만족스러운 사진을 못 찍었거든요^^
사상역, U턴하는 자동차의 궤적, 멀리 낙동강의 흐름, 도시의 모습 등 재미난 아이템을 갖춘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촬영포인트는 위 항공사진의
붉은색 부분입니다.
신라대에서 신주례 방향으로 가는 도로가에요~
구청에서 만들어 논 전망대 비슷한거도 있더라구요...
나무라 삼각대를 걸쳐놓고 사진찍기엔 적당하지 않지만
노을이나 야경을 보며 따뜻한 혹은 시원한 커피한잔 하기엔 좋을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