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을 맞이하며, 제 나이가 서른줄에 들어섰습니다.
지나가는 20대가 아쉬웠는지, 한 2주정도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만큼 아팠습니다. 감기, 고열, 위염까지.....복합적으로 아프다보니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더군요... '감기때문에 사람이 죽었다'라는 말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20대의 마지막여행인, 영덕여행도 망쳐버렸습니다.
사진기 들고 다닐 힘도 없었는데, 부산에서 3시간 30분이라는 장거리 운전을 어떻게 했었나 싶을 정도로 힘든여행이였죠. 너무 오랜만의 외출이였기에 아쉬움만 가득하였습니다.
다행이 시간이 지나갈 수록 컨디션은 회복이 되고 있고, 아팠던 덕분(?)에 연말 술자리는 다 피할 수 있었네요. ^^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건 건강이라는 말을 새삼 크게 느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건강한 한 해 되세요.
저는 사실 나이를 먹는다는거에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30이라는 숫자가 사람을 살짝 조바심나게 만드는 힘은 있는거 같더라구요.
올해는 장가도 가야하고, 연봉협상도 잘해야하고, 블로그 생활도 꾸준하게 유지해야합니다. 허리띠를 조금 졸라맬 필요가 있는 해이니 만큼 부지런좀 떨어야합니다. 술을 좀 줄여야겠습니다. 몸무게도 줄여야 합니다.
올 한해 바라는 일 모두 이루고 싶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께 행운과 행복이 가득한 2011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새해 복,돈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