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서른, 동심을 일깨우는 영화가 있다

세상을 구원할 미친 존재감! 사이즈부터 거대한(?) 히어로가 왔다!


뉴욕 신문사에서 10년째 우편 관리만 하고 있는 남자 걸리버(잭 블랙).
그의 하루 일과는 짝사랑 그녀 달시(아만다 피트)의 여행 칼럼을 읽는 것으로 시작된다.
언젠가 자신도 유명한 여행 작가가 되는 꿈에 젖어 있지만, 막상 세상에 나가 도전하기에는 너무도 겁이 많다.
그저 입만 열었다 하면 뻥으로 경력을 부풀려 성공한 척 하던 그가
짝사랑 그녀에게도 본의 아닌 허풍을 늘어놓은 덕분에 졸지에 버뮤다 삼각지대 여행기를 맡게 된다.
하지만 여행 도중, 난데없는 급류에 휘말리면서 소인국 ‘릴리풋’에 표류하게 된 걸리버.
뉴욕에서는 그저 찌질남이던 그가 이곳에서는 수호자이자, 영웅으로 불리게 된 걸리버.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즐~’하게 바꿀 수 있을까..?




동화 걸리버여행기를 각색한 현대식 걸리버 여행기가 잭 블랙 주연으로 나왔습니다.
처음 검색사이트에 오른 영화광고를 보고 개봉하면 극장에서 봐야지 했었는데 벌써 DVD로 출시가 되었네요 ^^;;
(제가 한발 늦었군요...ㅋ)

걸리버여행기는 소인국으로 포류된 걸리버의 또다른 생활을 그리고 있는데요~
누구나 꿈꿨을만한 소인국에 대한 환상을 잘 그려내고 있는듯 했습니다.
보는내내 제가 잭블랙이 되어서 정말 저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 끊이질 않더라구요..ㅋ

 

코미디 영화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있는 잭블랙입니다.
스쿨 오브 락에서도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번 걸리버여행기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더라구요.
유난히 록큰롤을 좋아하는 배우인지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저 안경 재미있네요 ㅋㅋ 



걸리버(잭블랙)는 같은 직장동료인 달시(아만다피트)를 짝사랑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점수를 얻을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요,
바로 '버뮤다삼각지 여행기'를 맡게 된겁니다.
  
버뮤다삼각지로 떠난 걸리버는 알수없는 급류에 휘말리고 포류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꽁꽁 묶인 걸리버....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겁니다..ㅋ

 

▲걸리버는 이 곳에선 영웅이죠~

▲현실에선 짝사랑하는 이에게 고백도 못하는 찌질남인 걸리버가 소인국에선 연예가이드가 되어주네요 ^^

▲걸리버가 있는한 더 이상 전쟁은 없다~!!^^

영화의 전개가 빠르고, 생각보다 짧은 러닝타임이라 허무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내용인지라 유치한 점도 있구요,
(평점이 6점밖에 않되네요..-0-;;;;)

하지만 걸리버여행기를 보는 1시간 30분동안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제 나이 서른, 남아있는 동심을 일깨워준 잭블랙 주연의 걸리버여행기를 추천합니다~ 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