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큐슈] 기린코 호수의 물안개와 유후인 메인로드의 풍경

잠시 눈을 감았는데 울리는 알람… 그렇게 시작된 둘쨋날 아침! 

새벽에 잠시 빠져나와 타다이마 료칸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고 기린코 호수로 달렸어요. 

간만에 여행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엄청난 물안개를 본 아침이었어요. 

물안개가 가득한 기린코호수의 풍경도 좋긴했지만, 개인적으론 자전거를 타고 지나치며 보았던

고요한 아침의 풍경들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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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으로 돌아와 방으로 배달된 맛난 덮밥을 먹고, 

간단히 노천욕 한번 더 즐긴 뒤, 짐을 챙겨 나왔어요. 

타다이마 료칸에는 한국인 직원분이 계셨는데요.

유후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셨어요. 짧은 일정이 아쉬울만큼이나.... ㅎㅎ;;

욕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눠보니 이곳의 생활에 만족하고 계시더라고요. 

마지막엔 인증샷도 찍어주시고, 안보일때까지 입구에서 손인사도 해주셨어요. 

(언제까지 입구에 계시나 계속 돌아본건 안비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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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룻밤을 보낸 타다이마와는 빠이빠이하고 유후인의 메인로드로 이동. 

주차는 메인로드에 있는 슈퍼마켓인 Acoop에 잠시 댔어요. 

전날 밤에는 진짜 조용했었는데, 지금은 활기가 넘치더군요… 

 메인로드에는 토토로샵을 시작해 각종 먹거리와 카페, 기념품 가게가 있었어요. 

엄청난 사람들과 함께요... (다들 어디서 나오신거지...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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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샵에서 엉뚱이 인형을 하나 사주고, 기린코 호수까지 걸었어요. 

주차장으로 돌아 오는길에는 오렌지를 통째로 간 쥬스 하나 사먹고, 

아이스크림도 하나, 푸딩과 롤케잌 하나, 폭탄타코야끼 하나 사먹었어요…. 

(짧은 시간에 많이도 먹었네요… 그래도 못먹어본게 더 많아서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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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에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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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3. Yufuin, Japan ⓒ 박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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