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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 수정'으로 새롭게 태어난 일본식건물 '정란각'

여행에서 담은 흔적/Busan, Korea

by 용작가 2016. 8. 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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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엉뚱이


 




부산 동구 수정동의 '정란각貞蘭閣'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부산철도청장이 관사로 사용했고, 

해방후엔 요정으로 사용된 곳이라 해요. 

귀족, 사무라이들의 저택인 쇼인즈쿠리(書院造)라는 

일본식 서원 건축양식에 따라 2층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전형적인 일본 고급주택 의 양식이고 보존이 잘되어있어서 

그 희귀성을 인정받는다고 해요. 

사실 우리네 아픈 근대 역사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문화재청에서 관리를 하는 곳으로 

이번에 대대적인 원형복구공사를 해서

지난 6월, 게스트하우스와 전통찻집을 운영하는 

'문화공감 수정'이란 이름으로 개관을 했습니다. 

또한 문화공감 수정은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이기도 하다고...

어르신들이 차도 만드시고 이곳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어요. 

일본식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이색명소로 부상되고 있더군요. 


개방시간은 9:00-18:00

주소 :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1동 1010번지

문화유산국민신탁 : http://www.nationaltrustkorea.org/












저도 얼마전에 이곳의 존재를 알게되었고,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정란각에 잠시 들려보았어요. 

(2층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할 계획이라 들었는데 

그렇게되면 아무래도 사진촬영엔 제약이 생길 것 같아 

조금 급하게 다녀오게 된거였죠... )



에어컨이 나오던 시원(?)한 다다미방에 앉아 차부터 한잔 마시고, 

건물을 둘러보며 엉뚱이와 사진놀이도 즐겼어요. 


'창과 미닫이문 사이로 길게 뻗어있던 복도'나 

'다다미 방'도 이색적인 풍경도 촬영배경으로 훌륭했지만, 

저는 '정원이 보이던 1층 툇마루'가 제일 좋더군요. 

어릴적 외할머니 집도 생각나고 말이죠... 

툇마루에 앉아 무화과 엄청 따먹었었는데...ㅎㅎ



기대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





  씩씩한 엉뚱이


 



  빛이 쏟아지던 1층 복도에서...


 



  이런 툇마루가 있는 집에서 살고싶네요...


 



  창 밖을 보는 엉뚱이

 




  션~~~한 차 한잔 마시고 쉼!


 



  제 마음을 품친 풍경.

이 프레임으로 촬영한 사진이 대부분이더군요.. ^^


 



  일본여행? 아니죠.. 부산여행!! 


 



  두 여인의 수다수다!


 



  요즘 태닝에 꼿힌 나의 여인... ㅎㅎ


 



  졸졸졸... '이쁜오리새끼' 같은 엉뚱이


 



  창이 다 닫혀있어서 너무 더웠어요.. 마치 온실처럼...


 



  게스트하우스가 될 공간에서 수다수다!


 


 

 

 

 

2016. 07.  문화공감 수정 (구, 정란각)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Copyright 2009-2016. PARK KYOUNGYONG All Rights Reserverd
Blog. http://YongPhot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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