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 후문의 풍경
담양에 도착해, 뚝방국수집에서 비빔국수 한그릇 해치우고,
나무아래에서 잠시 휴식도 할겸 근처에 있는 관방제림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담양에서 무슨 축제가 열리는지 엄청난 차량과 인파에 정신이 없더라고요.
휴식은 커녕, 주차할 공간도 못찾아 빙빙 헤매다가...
뚝방국수, 여기는 비빔국수가 맛있어요.
닭발도 묘하게 맛있더라고요. ㅎㅎ
마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담양지역방송의 멘트를 듣고 바로 죽녹원으로 갔어요.
내용인즉, 이 날 열리는 축제 안내와 함께, 담양의 명소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죽녹원은 정문, 후문이 있는데 대부분의 관람객이 정문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시기 때문에
후문으로 들어가면 비교적 여유롭게 죽녹원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을 해주더군요.ㅎㅎ
담양 죽녹원_클릭하시면 지도가 커져요.
죽녹원 후문 주차를 하고, 입장료(어른 3,000원)를 내고 들어갔어요.
날이 너무 덥기도했고, 새벽부터 깨어있던터라 너무 피곤했기도해서 죽녹원을 둘러보기보단,
그냥 후문 근처에 있는 연못주변을 살짝 둘러보고 대청마루에 잠시 앉아있다가 나왔어요.
죽녹원까지 갔는데 대나무숲을 둘러보지 못한건 살짝 아쉽네요. ㅎㅎ
여기서 두가지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하나는 아빠의 부주의로 엉뚱이 손이 유모차 손잡이에 낑겨서 엄청 울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죽녹원에서 산 생과일 딸기쥬스를 빨대로 엉뚱이가 마셨다는거에요.
여튼 엉뚱이 때문에 울고, 또 엉뚱이 덕분에 웃고 그랬네요. ^^;;;
312일째, 맛있게 잘도 빨아먹네요. ^^
아!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설탕은 빼고 생딸기만 갈았어요. ㅎ
부주의한 아빠와 뚝방국수 나오는길에 찰칵!
엉뚱이 기저귀 가는 중
연못과 초록잎 나무... 편안한 풍경이 그려진다.
꽃가루가 눈처럼 날리더군요.
대나무
2015. 05. 01. 담양 죽녹원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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