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Island _ 용눈이오름
2일차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해봐야 할 것으로 오름 등반을 넣었어요.
오름(=산?)을 오른다는 말에 아내는 질색을 했지만, 오름은 등산하는 것처럼 힘들지도 않고,
오름을 오르지않고 제주를 말한다는건 말이 안된다며 설득을 했었죠.
그러면 딱 한군데만 가보는걸로 하자며 극딜이 들어왔고 저는 '오케이'를 외치며
수많은 오름중에 古김영갑 작가님이 평생을 사랑하셨다는 용눈이오름으로 결정했어요.
(제 이름 때문에 용눈이 오름을 선택한건 절대 아.. 아닙니다. ㄷㄷㄷ)
출발~!
아빠 사진사의 참모습이라고 우겨봅니다.
주차장에 도착에 높이를 본 아내는 두번 놀랬지만, 아기띠로 엉뚱이 단디 안고 오르기 시작했어요.
역시 오르는 길이 완만해서 힘들진 않았고요. 올라갈땐 부드러운 곡선의 용눈이 오름에 한번,
정상에 올랐을땐 시원하게 펼쳐지는 주변 풍경에 또 한번 감동했어요.
여행전 오름을 오른다는 말에 질색했던 아내도
어느새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셀카 삼매경에 빠졌더라고요.
밑에서 바라볼때 보단 올라갔을때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서는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용눈이 친구
용눈이 오름에서 바로 보이던 친구같은 다랑쉬 오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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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필 무렵
억새가 막 피기 시작할때라 제주 가을의 참 모습을 못보고 온게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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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산을 등산하는 것에 비해 오름을 오르는건 굉장히 여유로운 것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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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용눈이 오름에서 보는 성산일출봉, 시정이 좋으면 더 선명하게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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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Family Portraits
여행 사진의 묘미는 역시 셀카질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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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살이쪄도 예쁜 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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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
용눈이 오름으로 놀러 오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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