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곳곳을 누비다보면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 그래서 나는 가끔 재래시장을 찾는다.
시장 한켠에 자리잡은 노파의 주름살을 보면 가슴 한쪽이 괜히 시큰거리기도 하고,
뭐든지 골라보라고 우렁차게 외치는 아저씨의 목소리는 쇼호스트의 그것보다 더 강력한 뽐뿌를 주기도 한다.
싱싱한 식자재 부터 탁주 한 잔 걸치기 딱 좋은 다양한 주전부리, 갖가지 반찬까지 없는것 빼곤 다있는 곳.
아무튼 사람 사는 냄새가 진하게 풍겨지는 재래 시장의 강력한 생명력이 나는 좋다.
'없는 것 빼곤 다있는 수안동 인정시장으로 오세요~'
수안동 인정시장은 2007년 개설된 상가주택건물형의 중형시장이다.
200개가 넘는 점포와 노점이 있으며, 동래시장과 인접해 있어 상권이 잘 발달되어있다.
전통재래시장 특유의 넉넉함은 물론, 둘러보면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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