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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사진

운문령 고개에서 바라본 언양의 아침 풍경과 가을 단풍 . . . . 언제 떠날지 모르는 가을을 조금이라도 더 느껴보고자 아침부터 청도 운문사로 향했다. 운문사까지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산IC에서 내려 24번 국도를 따라 가다 덕현교차로에서 우회전 후 운문령 고개를 넘어가면 되는데 넉넉하게 한시간 30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다. 그리고 운문령 고개를 넘어가는 드라이브코스는 정말 명품 풍경이다. 특히 이 날은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을 떤것도 아닌데, 근사한 아침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더 없이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언양 시내를 중심으로 골골이 펼쳐지던 운해가 흐르던 풍경을 뜻하지않게 만났던 것! . . . . . . . . . . . .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언양의 멋진 아침 풍경을 만끽하고, 이내 운문사에 도착해 사찰 근처의 가을 풍경부터 즐겨보았다... 더보기
영남의 알프스 '간월재', 자연이 그려낸 수묵화를 마주한 억세게 운 좋은 아침 작년 이맘때쯤 한번 올라야지 했던 간월재, 차로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임에도 게으름 때문에 시기를 놓쳐버렸었다. 그리고 올해는 꼭 올라야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아뿔싸! 간월재에 오르는 임도가 차량통제가 되어버렸다. 차로 10분이면 오를 거리가 걸어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로 늘어나게 된 것. 무엇보다 해 뜨기 전에 산행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기약 없는 계획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전 청도 운문사를 다녀오면서 언양 부근에 예쁘게 펴있던 억새를 보게 됐고, 머릿속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간월재에 대한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지금쯤이면 은빛 물결을 볼 수 있겠지?' 그렇게 해서 달려간 간월재,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다리는 무거워져 정신이 혼미해질 무렵. 길바닥에 주저앉아 위를 올려보니 하늘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