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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바우길 능선에서 마주한 대관령의 겨울 아침 지난 가을여행때 보고 왔어야 했는데 보지못하고 온) 바우길 능선에서의 일출경을 만나고 왔습니다. 새벽길이라 노면이 얼어있을까봐 살바토레 형님의 인솔을 받으며 대관령 바우길로 달려갔습니다. 막 새벽노을이 그려지기 시작할때 도착했는데요. 가을에 왔을때 봐뒀던 포인트가 있었는데 그 곳까지 빨리 가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지더군요. 싸리재 언덕엔 눈이 거의 없었는데, 바우길 능선에는 정강이 높이 이상 쌓여있더군요.걸음을 옮길때마다 경등산화 속으로 눈이 들어와양말이 축축하게 젖어버렸지 뭐에요.. ㅎㅎ;; 그리고 이곳, 바우길 능선에서 맞이한 대관령의 감동적인 아침 풍경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근사했어요.포인트에 도착해 촬영하려고 삼각대를 주섬주섬 펼치고 있을때,살바토레 형님의 아이폰에서 막 흘러나오기 시작.. 더보기
다대포 나무다리 [부산여행/다대포풍경/일출사진] 2011년 9월 26일 월요일 '2011/09/26 - 다대포에서 바라본 희망의 빛' 에 이은 포스팅이다. 나무다리 위의 사람들 여명이 밝아오자, 나무다리도 활발해진다. 짜릿한 손맛을 위해 새벽잠도 반납하고 나무다리를 찾은 사람들 낚시꾼이나 사진쟁이나 별다른게 없다는 생각을 해보며, 내가 그리는 네모세상 속 멋진 모델이 되어주는 그들의 실루엣을 담아본다. 일출각은 틀어졌지만... 30분이나 흘렀을까? 급속도록 체력은 떨어졌고, 위장은 눈치도 없이 밥달라고 아우성이다. 다행이 편의점표 도시락을 공수해왔기에 바닷가 한 곳에 자리잡고 붉은 하늘을 감상하며 근사한(?) 아침을 해결해본다. 두어번 떠먹었나? 갑자기 따가운 열기를 느끼며 그 곳으로 얼굴을 돌려보니 해가 방끗하며 떠올랐다. 더보기
다대포에서 바라본 희망의 빛[부산여행/다대포/이색여행지] 2011년 9월 26일 월요일 평소와는 다른 한 주의 시작을 맞이하는 월요일 아침이다. 당연히 출근준비를 하고, 바쁜 마음으로 회사로 향해야 하는 시각 지금 난 방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문세형님의 음악과 '다각, 다각' 하는 타이핑소리가 제법 어울리는 것이 (마음이) 느긋해지는 그런 아침이다. 새벽 기차를 타고 수원으로 교육을 떠나는 그녀를 배웅하기 위해 평소보다 빠른 하루를 시작했고, 그녀를 실은 열차가 부산역 플랫폼을 벗어날 무렵, 이미 난 다대포에 도착해 있었다. 저 녀석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 라고 걱정은 않으셔도 된다. 난 그저 연차를 쓰고 쉬는 것일 뿐이니.... 제육볶음이 주메뉴인 편의점표 도시락 하나와 설탕이 살짝 들어간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을 챙겨 들고 '다대포 나무다리' 어귀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