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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

제주의 수려한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쇠소깍' 가슴이 멍해지는 기분을 간직한채 두모악을 나왔습니다. 방금전까지 한, 두방울씩 떨어지던 비가 갑자기 거세지기 시작해서 급하게 차에 올랐어요.. ㅎㅎ ㄷㄷㄷㄷㄷㄷㄷㄷ 다음 목적지는 서귀포 시내에 있는 정방폭포, 두모악에서 넉넉하게 한시간은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시원하게 뚫려있는 제주의 도로를 달리며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겨봤는데요. 서귀포 시내를 향하는 길은 계속 비가 쏟아지는데 룸미러를 통해 보이는 성산쪽 하늘은 뭉게구름이 멋지게 피어오르는 신기한 날씨가 이어졌어요. ㅎㅎ 그렇게 정방폭포에 가까워질무렵, 이정표로 '쇠소깍'이란 지명이 보였는데요. 제주의 비경이란 소문을 익히들었기에 잠시 들러 전망만 훓어보기로 했어요. 멀리서 봤을때 물안개가 몽글몽글 피어오르고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려하니 신기루처럼 (.. 더보기
제주도, 72시간의 여름이야기[Prologe] 안녕하세요 용작가입니다~* 7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제주의 여름을 즐기고 왔습니다. 16GB 메모리 4장에 담아온 제주의 풍경과 용작가 부부의 추억, 32개의 폴더로 정리되는 여행의 기록들.... 이 많은 추억들을 다 정리하려면 한달은 꼬박 걸릴것 같네요. ㅎㅎ 제주에서 아름다운 해오름(일출)과 해넘이(일몰)를 만나기도 했고, 故 김영갑 사진작가님의 갤러리에선 왠지 가슴이 몽클거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신비의 섬이라 불리는 우도 일주 후, 개인적으로 가장 으뜸이라 생각하는 제주 바다인 월정리의 에메럴드빛 물속에서 시원한 맥주 한캔도 들이켜보고, 산지등대에서 만난 등대지기 (매우 친절한) 아저씨의 추천으로 제대로 된 제주 오겹살의 진가를 맛보기도 했지요. 하나하나 열거해나가자면 끝도 없을것 같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