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엉뚱이랑 용평곤돌라 타고 다시 찾은 대관령 발왕산 엉뚱이가 엄마 배속에 있었을때, 다녀왔던 발왕산을 다시 다녀왔어요.전날 양떼목장에서 눈을 보긴 했지만 왠지 허~한 기분에 용평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발왕산까지 올라가게 되었어요. 발왕산은 용평리조트에서 곤돌라 타고 상층까지 20분 정도, 상층에서 걸어서 30분정도면 정상까지 도착할 수 있는데요. 막상 케이블카 상층에서 내리니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정상까지는 걸어갈 엄두도 안나더라고요. 플래시 안챙겨와서 창밖은 다 날아가버렸다...ㅎ 그래서 그냥 식당에 앉아서 커피한잔 마시고, 상층 건물 주변만 멤돌다가 내려올 수 밖에 없었네요. 아빠곰 눈사람(지금 엉뚱이에게 큰건 아빠곰, 작은건 아기곰이다...ㅎ) ... ... 찍어내는 눈 궁디가 따땃해지는 곳 ... ... ... ... ... ... ... .. 더보기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마주한 설국의 풍경 대관령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은 염두해보는 곳이 양떼목장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대관령 양떼목장은 워낙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다보니, 폭설이 내린 뒤에도 산책로 제설작업이 잘 이뤄지는 편이라비교적 쉽게 설국의 풍경을 즐길 수 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저처럼 꼬맹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객이라면 이보다 좋을순 없죠.) 출발전에 살바토레 형님을 통해 눈이 제법 오긴했지만, 그림처럼 예쁜 풍경은 아니라는 말을 전해듣고 큰 기대를 하진 않고 찾았는데요. 양떼목장에선 아직 많은 눈을 만나볼 수 있더군요. 다만 겨울 황소바람이 시도때도 없이 불어재껴서....바닥에 깔려있던 눈이 날아와 불꽃 싸닥션을 때리더군요.그리고 나무에 올라가있는 눈도 이미 다 털려버렸고요.그래도 뭐 부산 촌사람들에겐 이마저도 참 .. 더보기 1박2일 대관령 겨울 눈꽃여행 (프롤로그) 지난 주 토요일은 저희 부부의 4번째 결혼기념일이었어요. 그래서 첫번째 결혼기념일에 찾았던 대관령 살바토레 펜션에 다녀왔습니다. 장소에 큰 의미를 둔건 아니었지만, 몇 일전 폭설이 왔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었고, 가볍게(?) 여행을 떠나고 싶었던터라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이라도 대관령 여행을 다녀오게 된 것이죠. 부산에서 대관령까지 가까운 여행거리는 아니지만, 살바토레 펜션은 왠지 고향 시골집에 다녀오는듯한 편안함이 있어 여행 후유증이 그리 심하지않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금요일 밤늦게 출발해, 새벽 망양휴게소에 들려 비좁은 차안에서 엉뚱이와 함께 쪽잠도 자보고요, 대관령 칼바람에 실려오던 눈빨에 따끔한 싸따구도 맞아보고요, 묘~~한 빛이 만들어내는 대관령의 멋진 풍경에 흠뻑 빠져보기고 했어요. .. 더보기 쌓인 눈을 뚫고 지나가 즐긴 화끈한 겨울여행, '오션700 & 바베큐파티' 진한 원두가 뿜어내는 향긋한 커피향을 뒤로 한채 대관령(평창 횡계)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에 왔을땐 고개고개를 넘어가는 버스를 타고 넘어갔는데, 지금은 고속도로가 잘 뚫려있어서 강릉에서 대관령까지는 정말 금방이었다. 고속도로에서 터널을 두어개 지났을까? 내리던 비는 어느새 눈으로 바껴있었고 차창밖으로 그려지는 새하얀 눈세상은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었다. 눈이 귀한 부산에 살고 있기에 일부러 눈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겨울여행을 떠나왔는데, 도착도 하기전에 만나는 '눈'은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두려운 존재였다. 안.전.제.일.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차량 속도는 최대한 낮추고, 눈길에서의 낯설은 주행을 즐겨(?)봤다. 이번 여행의 준비물로 스노우 체인을 구입해오긴 했는데, 막상 눈이 오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