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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니콘 DSLR D500 출사기, 밀양 가을나들이 모처럼 쉬는 토요일,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밀양으로가서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정산까지 억새 능선을 보겠다는 것이었는데... 눈떠보니 10시 .... -_-;;;ㅋㅋㅋㅋㅋ 늦긴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케이블카를 타러 밀양으로 달려가봤지만역시나 도착해보니 어마어마한 대기시간과 인파에 도저히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더군요. 단풍시즌이라 그런듯..... 암튼 케이블카 타는건 포기하고, 돌아나오는길에 공용주차장 부근에서 어슬렁거리면서 단풍을 즐겨봤는데요.목적지가 없는 여행이 되었지만, 그게 또 그렇게 나쁜건 아니더라고요. 얼음골 매표소까지 걸으며 가을을 느껴볼 수 도 있었고, 얼음골에서 내려오던 계곡이 만들어내는 폭포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그리고 오후 햇살에 멋지게 반짝거리던 단풍도 만날 .. 더보기
코스모스와 황금들녘이 매력적인 하동 가을여행 메밀꽃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파 하동을 찾았어요. 요 몇일 계속되는 편도염으로 몸이 고생스러웠지만, 바람에 한들한들 움직이던 코스모스와 노랗게 익어가는 황금들녘이 만들어주는 가을풍경은 역시 매력적이었어요. '하동의 가을은 코스모스다.'라고 단정지어도 좋을만큼 국도변 가득 코스모스가 피어있었어요. 그리고 코스모스의 절정은 북천면.... 마침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도 열리고 있어 가을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었어요. 작은 간이역인 북천역에 가득 피어있는 코스모스와 그 꽃 사이사이 가을을 즐기는 행락객들...드문드문 간이역을 지나가는 무궁화호 열차까지 가을여행과 정말 딱 어울리는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더군요. 북천에서 들판에 소금을 뿌려놓은듯 새하얀 꽃이 피어있는 메밀꽃도 봤는데요. 그래서 근처 식당에서 .. 더보기
한국의 가을 [부제:가을을 기다리는 사진가의 설렘] 유난히 우울하고 안타까운 사고 많았던 2014년도 두번의 계절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더이상 안타까운 소식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기후의 특징은 사계절이 뚜렷하다는건데요. 사실 요즘 날씨를 보면 봄,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 기후도 이상해서 사계절이 정말 뚜렷한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사계절 중 봄과 가을은 국민 대다수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사진을 제대로 즐기기 전까진 봄, 가을을 가장 좋아했었고요. 지금은... 일년내내 놓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자연을 느끼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각설하고... 가을을 기다리는 저의 설레는 마음을 담아 예전에 찍었던 우리나라의 가을 풍경 사진을 꺼내봅니다. 이렇게 사진을 .. 더보기
장지IC에서 반성수목원까지 국도를 따라 즐기는 가을나들이 10월 11월은 정말 주말마다 행사가 잡혀있는것 같다. (가을에도 정말 결혼을 많이 하시는거 같다....) 그렇지 않아도 짧은 계절이라 조급한데 여기 저기 행사에 쫓아 다니느라 황금같은 휴일을 몽땅 소비하고 난 뒤에 돌아오는 한주의 시작은 어찌나 허무한지... 어쨋든 11월도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어느새 3분의 2나 지나가 버렸다...;;; 모처럼 온전히 둘만의 휴일을 보낼 수 있었던 11월의 둘째주 토요일, 새벽같이 움직이겠다는 혼자만의 결심은 지키지 못했다. 늘어지게 늦잠자고 일어나 분식으로 간단히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진주에 있는 경상남도수목원으로 달려갔다. [ 분식 메뉴는 역시 여기에서... ^^;; 부산에서 떡볶이가 가장 맛있는 집, '연산동 놀이터 할매 떡볶이' ] 경상남도수목원을 가기 위해선.. 더보기
사계가 아름다운 대관령 양떼목장의 가을 대관령 양떼목장을 처음 찾은건 5년전 겨울이었다. 지금의 아내와 처음 여행을 떠났던 곳이라 더욱 뜻깊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삼등삼등 완행열차는 아니지만 장장 8시간이 넘게 걸리는 무궁화호를 타고 무작정 달려간 강원도, 정동진에 도착해 아침해를 보고 바로 달려간곳이 바로 대관령 양떼목장이었다. 밤기차를 타고 마셨던 맥주의 그 맛, 덜컹거리는 기차에서 어떻게든 쪽잠을 자보려고 애썻던 기억... 벌써 5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그때의 순수(?)함과 애틋했던 그 느낌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는듯하다. 여행을 다녀오고 얼마지않아 작은 차를 하나 구입했고, 차를 산 기념으로 떠난 첫번째 여행지도 바로 이곳 대관령이었다. 그땐 그냥무작정 멀리 달리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양떼목장을 다시 찾았을땐 초록이 넘쳐.. 더보기
수천그루의 은행나무에 스며있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홍천 은행나무 숲 남보다(?) 조금 더 빨리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싶어 지난 주말 강원도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사진 여행을 하려고 마음 먹었지만, 여차여차해서 지인과 함께하는 가을여행이 되어버렸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욕심껏 사진을 담는 대신에 좋아하는 이와 함께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거 같아요. 토요일 새벽에 부산을 출발해 홍천의 은행나무 숲을 돌아보고, 오대산 고개를 넘어 가을색으로 물든 대관령까지... 몸은 힘들었지만 눈과 가슴은 행복한 그런 가을 여행이었어요. 홍천 은행나무 숲은 사유지로 몇 해 전인 2010년부터 해마다 10월 중순에 약 보름정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있는데요. 올해는 다가오는 토요일 10월 20일까지 개방한다고 하네요. ^^ 이 숲이 만들어지게된 사연 또한 기가 막히는데요. 암투병 중이던 아내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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