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자유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마도 여행] 3rd. 이 밤이 깊어가면, 다시 아침이 온다. 히타카츠 사진여행 유리로 들어오는 오후의 빛이 좋더군요. 호텔로 돌아와 추위에 떨었던 몸을 녹이러 바로 목욕탕으로 향했어요. 카미소 호텔은 일본 전통여관인 '료칸'의 느낌이 살짝 나는 곳인데요. 노천탕도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대중목욕탕이 있었어요. 그리고 방에는 별도의 샤워시설 없이 세면대 하나와 화장실 하나만 있고요. 저의 실수로 상심이 클 아내를 위해 엉뚱이는 제가 데리고 씻기기로 했어요. 창밖으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니 노곤하니 하루의 피로와 우울했던 기분이 씻겨내려가는 기분이 들더군요. 대중탕이라 카메라를 챙겨가진 않았는데, 창밖 일몰이 정말 예쁘게 그려졌어요. 계획대로라면 밖에서 한참 셔터를 누르고 있을 시간이었는데 말이죠. 누굴 원망하겠어요.ㅋ;;탕 안에서 엉뚱이랑 한참 놀다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