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똥돼지가 살고 있는 성읍민속마을
벌써 제주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어요. 홀로 광치기해변에 나가 일출을 보고, 돌아와 씻고 아내를 깨웠어요.느긋하게 제주의 아침을 즐겨보고 싶기도 했지만, 둘러보고 싶은 곳이 또 있었기에 조금 서두르기로 했어요. 제주의 아침 떠나기전 민박집 이모에게 작별인사를 드리려 전화를 거니 장보고 들어오시는 길이라며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고요. 차에 짐을 옮기고 떠날 준비를 다하니 양손 가득 뭔가를 들어오시던 이모님... 저희 가족 아침 먹이시려고 반찬 거리를 사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고마울수가....!!! ㅠㅠ 이렇게 감동의 눈물을 마음속으로 흘렸어요. 하지만 떠나기전에 꼭 봐야 할 곳도 있었고, 비행기 시간도 있다보니 숙소에서 지체할 여유가 없어 이모님의 고마운 마음만 받고, 다시 또 오겠다는 인사를..
여행에서 담은 흔적/Jeju-do,Korea
2015. 3. 9.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