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에 제품을 수령하고 D600을 사용한지 32일차.
기존 사용하던 D7000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인터페이스와 조작감 때문에
다른 바디보다 더 빨리 적응 할 수 있었고, 한달여 동안 정말 즐거운 사진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주마다 정해진 주제에 맞게 리뷰를 작성하고,
때로는 자유주제로 D600에 대해 다루고 싶은 글을 작성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나름 기쁜마음으로 정성을 담았는데요.
어느덧 마지막 주제인 '총평'을 작성하려고하니 이제 D600과 다시 이별해야하는 날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어서 안타까움이 밀려오네요.
막상 마지막 글을 적으려고하니 글이 쉽게 적어지지 않는데요.
한달동안 사용하면서 D600의 장, 단점을 조목조목 따지기엔 아직까지 제 내공이 많이 부족해서인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점으로 지적했던 모여라 꿈동산 AF도 실제로 사용해봤을때 큰 문제 없게 느껴졌었거든요.
또한 F(조리개)값에 따른 중앙부, 주변부의 디테일이나 ISO마다 화질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없는 편이라.
다른 리뷰어처럼 심도깊은 디테일 적인 부분을 알아보는 것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어요. ^^;;
다만 사진기를 둘러메고 출사를 나갔을때 얼마나 만족스럽고, 실패하지 않은 결과물을
얻을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했고 한달동안 담아본 느낌으로 평가를 해봤을때
"D600은 정말 만족스러운 바디였다!" 가 저의 종합적인 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니콘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D600의 상세스펙 >
그럼 제가 D600을 사용하면서 무엇이 만족스러웠는지 잠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풀프레임바디! 판형이 깡패란 말은 익히 들었지만 실제로 느껴보니 그 말뜻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크롭바디만 사용해왔던 제가 D600을 빌려 체험해본 풀프레임은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2. D4, D800과 같은 심장, Expeed3! 카메라로 치면 필름이라 볼 수 있는 CCD,
신형 CCD인 Expeed3는 풍부한 계조와 디테일을 느낄 수 있었고
별다른 보정이 필요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뽐아주는 물건중에 물건이었습니다.
특히나 고감도 저노이즈도 너무 만족스럽더라구요. 덕분에 일상생활에서의 촬영 폭이 좀더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3. 정확한 AF, 모여라 꿈동산이란 별명을 갖게된 D600의 AF센서...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봤을때 D600의 빠르고 정확한 AF는 '역시 니콘!'이란 생각을 들게 만들어줬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으로 중무장한 녀석인데,
사진을 담는데 있어서 가장 원초적인 부분만을 봤을때도 아주 만족스러웠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D600의 결과물을 본 아내가 기기변경을 허락했다는 사실이랍니다.
그래서 어쩌면 D600과 함께하는 사진 생활은 '~ing'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한달동안 담았던 사진 몇 장 첨부하며 D600의 마지막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700 Beer
새벽달
행인
Merry Christmas
부산에 눈이 내렸다.
곁눈질
와싸다!
작은 전시회
새벽 바다
정동진 지킴이 로봇
커피한잔의 여유
BURANO
포포
싸릿재의 겨울
겨울 나무_#1
대관령 싸릿재
양떼목장에서의 추억
눈 쌓인 양떼목장
양떼목장의 나무
결혼 1주년
별 헤는 밤
겨울 나무_#2
구스비어
휴식
모델놀이
헉! 스펀지밥
등대의 불빛
Merry Christmas
크리스마스는 맥주와 함께~!
부산야경, 화명IC
크리스마스의 만찬
겨울여행
겨울 나무_#3
양이양이
대관령의 추억
부산 그리고 노인
꿀잠
2013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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