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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돌 목장의 왕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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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4일차 일정

 

 

아쿠아리움을 빠져나와 바로 이시돌목장으로 달렸습니다.
중간에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았지만, 왠지 이곳은 꼭 담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어선데요....
서귀포에서 제주시를 통과하는 거리가 그리 만만하진 않았어요.

 

이시돌목장의 왕따나무는 예전 소니카메라 광고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는데요.
故김영갑 작가님의 갤러리인 두모악에서 소간지가 유심히 바라보는 작품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시돌목장의 왕따나무 사진이었거든요.

용눈이오름의 풍경이라고 합니다.

 

소간지가 출현한 광고의 한장면....(제보에 의하면 여기는 용눈이오름이라 하는군요 ^^;;;)

 

 

 

두시간을 넘게 달려서 도착한 이시돌목장의 왕따나무 포인트에는 중년의 사진사님이 한분 계셨는데요.

몇시간 전까지 구름이 아주 멋졌다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조금만 더 빨리 왔으면 좋았을꺼라 하셨어요.

 

 

무릎까지 자라있는 풀이 바람에 나풀거리는 장면을 담으면 좋을것 같았는데, 바람 한점 불지 않더라구요... ^^;;;
비록 원하는 풍경은 아니었지만 사진으로만 봐왔던 초원 위에 홀로 서있는 외로운(?) 나무를
제주여행의 마지막에 만났다는 점을 위안삼으면서 72시간의 짧았던 여름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찾는이가 많은 이시돌목장의 그 나무는 홀로 서있을 뿐이지 어쩌면 저보다 더 복많은 나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시돌목장 왕따나무

 

 

 

 

이시돌목장 왕따나무

 

 

 

 

이시돌목장 왕따나무

 

 

 

 

이시돌목장 왕따나무


 

 

이로써 제주에서의 72시간은 끝이 나버렸는데요. 이번 여름 휴가는 온전히 사진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큰 불평없이 제가 이끄는대로 잘 따라와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ㅎㅎ

결국 제주에 발길이 잘 안떨어졌는지, 비행기도 놓쳐버리고 그랬지만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여름 휴가를 보낸 기분이에요~ ^^

번외로 두어번의 포스팅이 더 남아있는데요, 사진이 정리되는데로 나머지 이야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주항공 마지막 비행기 놓치고 예약발권으로 힘들게 탄 대한항공.... See you, JE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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