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海雲臺),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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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7일
2012년을 맞이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첫번째 분기가 끝나는 뜻깊은(?) 날이기도 한 것 같아요.
임진년, 새해 첫 날은 송정해수욕장에서 그윽한 태양을 바라보며,
나의 '옆지기'와 또 나의 '그분'과 함께 행복한 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한해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굳은 결심, 다짐을 했던 날이기도 하지요... ㅎ
이 날(2월17일) 촬영했던 사진들은 그냥 사장(死藏)될 운명이었습니다.
그 날 아침, 일출을 담으러가기엔 애매한 시간에 출발을 했었고,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발바닥에 불이나케 달렸지만
첫번째 컷을 담기도 전에 아주 간발의 차이로 태양이 솟아 올랐기에
구성을 제대로 할 겨를도 없이 촬영을 했었고,
결국 남은거라곤 밖으로 꺼내기엔 민망한 몇 장의 사진이 전부였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던거에 비해 너무 허무한 아침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태양을 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제 입장에서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왜 다시 그 사진들을 꺼내들고 주저리 주저리 말도 안되는 글을 늘어놓는가하니,
간발의 차이로 놓쳤던 지난 3개월의 수많은 일들을 반성해보며,
임진년 첫날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 잡았듯이
4월부터 다시 시작되는 두번째 분기에는 좀 더 나은 '저(용작가)'가 되어 보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해보고자함 입니다.
간발의 차이로 떠올라버렸던 태양 @해운대 해수욕장
그렇게 몇분을 서있으니 겨울바다의 품으로 들어가시던 다이버 몇분이 나타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뻘 쯤으로 보이시던 아주머니 세분, 손가락하나도 담그기 힘든 얼음장 같던 바닷물 속에
아무렇지도 않게 온몸을 맡기시던 그녀들의 열정이 새삼 부러웠고, 대단하다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출이 시작되고 한참후 구름뒤에서 더욱 멋지게 자신을 뽐내던
태양의 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혹시 저처럼, 총알처럼 지나간 2012년의 지난 3개월을 후회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아직 남은 9개월을 다시 계획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겁니다~!! ^^
해운대(海雲臺),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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