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여행가라고 소개하기엔 뭔가 어설픈 사람이지만,
집 밖에만 나서면 여행이라고 생각하며 살고있기에…
여행을 즐기면서 사진을 촬영하는 저의 노하우에 대해 적어보려합니다.
사실 여행사진에 대한 내용으로 예전에 적어놓았던 글이었는데요.
그 내용에서 지금의 제 생각을 더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금보다 예전이 좀 더 생각이 깊었던 것 같은 느낌적이 느낌.. ㅎㅎ;;)
여행사진을 찍는 나만의 노하우 With Nikon
# 1
여행지에 내가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되겠죠.
카메라를 한쪽 손에 고정시키고 여행지의 전체적인 풍경을
눈과 가슴, 머리로 먼저 담아냅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성을 담아 뷰파인터를 통해 카메라로 옮겨담습니다.
잠깐! 카메라를 한손에 고정시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이유는 언제든지 셔터를 누를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극적인 장면은 찰라의 순간에 지나가곤 하는데…
그런 순간을 최대한 놓지지 않기위해선 아주 중요한 자세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사진은 니콘으로 찍은건 아니네요.. 하지만 제 손에 들린 카메라는 니콘이라는 저엄~~~!
# 2
낯선 곳에 가게되면 의례적으로 경계를 하게되고 조심하게 되는 반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내 눈 속에 들어오기도 하는데요
그런 순간 순간을 빠짐없이 기록해봅니다. 아주 사소한 것, 평범해 보이는 것이라도.
사진에 여행자의 감성이 담긴다면 훌륭한 사진으로 보여질 수 도 있거든요.
# 3
여행지에서 만나는 정겨운 가축들(개나 고양이등..)을 담아봅니다.
사실 이건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죠.
아무튼 그 여행지의 풍경은 낯설지만 실상은 우리가 살고있는 생활터전과
크게 다르지않은 곳임을 일깨워줄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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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만약 자신이 여행의 고수라면 남들과는 다르게, 스토리텔링에 도전해봅니다.
여행이라는 연속성과 사진의 정적인 부분을 합치게 된다면,
많은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멋진 이야기 보따리가 완성될 수 있겠죠.
형식엔 크게 구애받지않고, 일기를 쓰듯이 아니면 친구에게 얘기를 들려주듯이
여행지에서 담은 것을 편안하게 보여주면 좋을것 같아요.
# 5
여행지에서 만나게되는 사람을 잘 관찰해보세요.
현지인이라면 그들만의 생활을 옅볼 수 있을 것이고,
나와 같은 여행자라면 나와 비슷한 표정과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풍경만 담아내는 사진은 달력이나 엽서만으로도 충분한 것이죠.
사진의 완성은 역시 사람.. 드라마틱한 사진을 얻어낼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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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뚱이!!!?
에전엔 위의 내용과 같이 생각했었는데요….
지금은 걍 닥치고 엉뚱이 입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제 딸아이만 찍게되네요…
이런게 뭐 아빠 진사의 숙명과도 같은거 아니겠어요?
여행지에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많이 담아드리세요.
그게 행복이고, 남는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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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7. 여행하다 ⓒ 박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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